이천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 ‘올인’(종합)
이천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 ‘올인’(종합)
  • 정해균 기자
  • 승인 2019.10.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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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등 모든 가용자원 활용…유입 차단 만전

 

△이천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을 위해 민·관·군 등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천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을 위해 민·관·군 등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천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을 위해 민·관·군 등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천시는 경기도 내 최대 양돈 농가 밀집 지역으로 183개 농가에서 44만 9천여 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촉각을 세우고 차단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11일 이천시에 따르면 현재 이천시는 축산차량 소독·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거점소독시설 3곳, 시 경계지역 통제초소 7곳, 농가 통제초소 146곳을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이후 10일 기준으로 현재까지 총 3천900여 명의 공무원이 투입됐다.

또한, 시청사에 방역 소독시설을 설치해 물품 보급과 근무교대 등을 위해 통제초소에 방문 시 사전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외국 식료품 판매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양돈농가 수도 사용량은 수도검침원의 농가 출입 없이 인정검침 하는 등 농가와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

아울러 전염성과 치사율이 매우 높은 고병원성 바이러스에 속하는 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정개산-원적산 일대의 임도(등산·산책로)인 신둔면 지석리 일대와 남정리 일대 임도(12.76km)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해제될 때까지 통행을 금지시켰다.

신둔면 지석리 일대는 돼지농장 및 한국양돈기술원은 임도와 500여 미터 거리이고 평일 및 주말에도 많은 등산객이 이용하고 있어 방역에 취약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농가초소와 사료차량 이동 등에 방역하는 것도 맞지만, 만일에 하나라도 방역에 구멍이 뚫지 않도록 선제적 방역 의미로 임도 통행을 금지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불어 이천시는 농·축협 등을 비롯해 이천시 주둔 군부대와 협력해 활용 가능한 모든 소독지원 차량으로 이천시 전역을 빈틈없이 소독하고 있다.

기존 이천시 보건소에서 운영하고 있던 방역차량 5대를 지난달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직후부터 축산방역으로 전환해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이어서 농협 광역방제기 4대, 축협 공동 방제단 차량 2대도 농축협의 협조를 받아 운영을 하고 있다.

추가로 군부대 총 10대의 제독차량을 지원받아 7군단 제독차량 6대는 장호원읍, 부발읍, 대월면, 모가면, 설성면, 율면을 담당해 1일 18명이 방역 활동에 나서며, 항공작전사령부는 신둔면, 백사면, 호법면, 마장면 구간을 4대의 차량으로 담당하고 있다.

이천시는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백사면, 모가면, 율면 등 거점 소독시설 3개소와 장호원읍, 부발읍, 신둔면, 호법면, 마장면, 모가면, 설성면 등 이천시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에 설치된 7개소의 소독시설과 더불어 이러한 차량을 이용한 방역 활동을 통해 이천시로 진입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방역초소에 육군 55사단, 7군단, 항공작전사령부, 육군정보학교 등에서 병력 200여 명이 투입됐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이천시에 도달하지 않도록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이천시에 유입되지 않도록 민·관·군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재난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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