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공약’ 확정 발표 1년 지났는데 이행률 얼마나
‘민선7기 공약’ 확정 발표 1년 지났는데 이행률 얼마나
  • 정해균 기자
  • 승인 2019.11.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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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장 15%(15건)·여주시장 9.5%(6건)·양평군수 31%(36건) 달성
(왼쪽부터 엄태준 이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정동균 양평군수)
(왼쪽부터 엄태준 이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정동균 양평군수)

민선7기가 출범한 후 지난해 10월 이천·여주·양평 각 지자체장이 앞다퉈 공약을 발표, 1년여 시간이 지나면서 공약 이행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지난해 10월 8일 취임 100일 맞아 ‘시민이 주인인 행복한 이천’을 만들기 위한 민선7기 공약 100개를 발표했다.

공약은 후보자 시절 선거공약과 시장직 인수를 위한 이천시 기획위원회에서 시민들의 바람과 기대를 반영해 제안한 과제를 대상으로 부서 검토와 보고회 등을 거쳐 결정됐다. 확정된 공약은 △시민이 참여하는 소통이천 15개 △더불어 행복한 문화도시 35개 △미래를 준비하는 균형발전도시 33개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17개 등 4대 분야 100개 사업으로 이뤄졌다.

엄 시장의 공약은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현재까지 시민참여 기본조례 제정, 시민공청회 정기적 개최, 시민교육과정 운영, 시장집무실 이전, 시민감사청구 대상 확대, 시장의 업무 24시간 공개, 공무원 인사위원회 노조참여, 여성 고위공무원 승진기회 확대, 시장직속 ‘양성평등위원회’ 설치, 남부권 응급의료 지원 체계 구축, 남부통합 보건지소 전문의 배치, 시장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 이천사랑 상품권 발행, 이천시 발주사업 지역기업 우선구매 제도 도입, 이천쌀 판로 확대 협의체 구성 등 총 15건을 완료해 15% 공약 이행률을 기록했다.

올해까지 완료 시기를 잡았던 공약 중 이천시 청렴위원회 설치 70%,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 조례·규칙 제정 30%, 산모지원 강화 및 공공산후조리시스템 구축 75%,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기능 강화 및 확대 10%,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확대 90%, 마장아울렛 연계 관광상품 개발 50%, 신둔천 자전거 전용도로 확대(도자예술촌 연결) 80%, 복하천-모가면간 자전거도로 개설 50%, 공공시설 마스터플랜 구축 20%, 역세권 개발계획 수립 추진 5%, 마장택지지구 조기 완공 97%, 시장직속 을지로위원회 구성 20% 등의 이행률을 나타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부서별 사전이행 검토, 사람중심위원회(인수위원회) 검토를 거쳐 지난해 10월 29일 5대 분야, 7대 과제, 63개 공약사업을 확정, 공표했다.

5대 분야는 △아이키우기 좋은 여주 14개 △일자리가 넘치는 여주 7개 △농촌과 도시가 조화로운 여주 26개 △문화와 예술이 풍성한 여주 10개 △시민과 소통하는 여주 6개 등 총 63개다.

이중 지난 6월 말 기준 현재까지 농촌지역 노인기초연금 1인당 매월 5만원 추가 지급, 산북면 복지회관 리모델링, 농산물 택배비 지원, 금사면시설복합센터 건립, 시민청원방 설치 운영, 시민중심의 조직개편 추진 등 6건을 완료해 9.5%의 공약 이행률을 기록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작년 10월 10일 민선7기 공약사업 실천계획을 군청 홈페이지 열린군수실에 공개했다. 군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현재까지 63개 사업, 116건의 실천과제 중 2018년 2건, 2019년 4건이 완료돼 6건(5.2%)의 이행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여기에 추가로 이행 후 계속 추진하는 사업 30건을 완료로 산정해 실질적으로 완료된 공약은 36건(31.0%)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천시 한 시민은 “공약은 시민들과의 약속인 만큼 시민들이 공약 이행 효과를 피부로 실감할 수 있도록 제대로 이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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