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민들 일상 편안하고 행복한 이천 만들어 갈 것”
“2020년 시민들 일상 편안하고 행복한 이천 만들어 갈 것”
  • 정해균 기자
  • 승인 2019.12.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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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준 이천시장, 2020년 청사진 제시

 

엄태준(사진) 이천시장은 지난 2일 제206회 이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올 한해를 진단하고 2020년 시민들의 일상이 편안하고 행복한 이천을 만들어가기 위한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엄 시장은 “시민들의 걱정과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조금 더 안정된 생활 여건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시의 역할이며, 이천을 평화롭고 편안한 일상이 가능한 곳으로 가꾸는 것이 이천시가 가야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삶에 필요한 전 부분이 일정 수준이상 갖추어져야 하는 어려운 과제이나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기에 하나하나 차곡차곡 실천해 나가겠다. 경기불황의 여파로 이천시의 내년 세입 전망이 밝지 않고 하이닉스 법인지방소득세 감소가 예상되지만 더 나은 시민의 삶을 위한 사업과 지역발전사업, 국가 및 도와 함께하는 사업에 예산을 적절히 배분해 시민수혜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도록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일죽~대포간 지방도329호선 확·포장 사업은 올해 설계용역을 착수했고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6-2공구는 이번 달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착수되며, 주차편의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도 원활히 진행되고 마장지역은 신도시의 외형을 갖추어 주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일자리정책을 확장적으로 추진한 결과 고용률에서 6년간 경기도 1위를 차지했으며, 이천사랑 지역화폐를 발행해서 지역경제의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한편, 대외평가에서도 두각을 드러내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수상, 재난관리평가와 지방세정운영평가 그리고 재정분석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됨은 물론, 최근 시군종합평가에서도 당당히 최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공모사업으로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에 국‧도비 83억 원, 경기 첨단기술 미래인재 육성센터 조성사업에 국비 53억 원과 도비 45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두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민과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하던 반도체특화클러스터와 축구종합센터 유치가 좌절됐고 공장증설 불가로 현대엘리베이터의 충주 이전 계획 발표, 반도체산업 경기부진과 일본 수출규제 조치로 우리시는 힘든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면서 “그렇지만 그 가운데서 시민들의 결집된 힘과 의지를 보았고 시민들을 바라보며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각오를 다시금 하게 됐다. 이천시가 처한 현실과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을 절실히 하게 됐는데, 바로 수도권 중첩규제를 합리적으로 풀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아래와 같이 시민들의 일상이 편안하고 행복한 이천을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시정 운영방침을 밝혔다.


첫째, 참여와 소통행정 통해 시민의 권익 향상
시민사회와의 꾸준한 소통, 불편과 애로사항의 신속한 처리, 시정참여 기회와 비중 확대를 통해 주인으로서의 당연한 권리가 행사될 수 있도록 하겠다.

파라솔톡, 현답시장실 등 현장 소통시책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주요정책 현안은 시민토론회를 열어 시민과 함께 고민하겠다. 시민이 주인인 학교 과정을 잘 운영해 시정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의 권익을 보호함은 물론, 향상된 민원서비스, 청렴하고 신뢰받는 행정시스템을 갖춰나가겠다.


둘째, 안정된 삶을 보장하는 복지정책 실현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복지사업을 강화해 일상이 안정되고 풍요로운 삶을 기대할 수 있는 이천시를 만들어가겠다.

사회안전망을 더 촘촘히 구축함은 물론, 복지관, 공설화장장, 여성비전센터 등의 복지시설도 조속히 추진하겠으며,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인격이 형성되는 영유아기 교육의 중요성 또한 놓치지 않겠다.


셋째, 풍요로운 삶이 있는 이천시 조성
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일자리 정책을 확대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소득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

기업이 잘 돼야 일자리가 늘어나고 일자리가 많아야 가계소득이 높아지며 소비도 증가 된다. 규제 등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장애물을 제거해 발전의 활로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잘 실천해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길 수 있도록 하겠다.

SK하이닉스의 경쟁력 확보와 성장에 중요한 인프라인 M16이천공장의 원활한 증설을 지원하고 소규모 산업단지는 올해 말까지 3개소, 내년에 6개소를 조성해 기업유치에 힘쓰겠다.


넷째, 편안한 삶이 있는 도시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은 문화재발굴조사로 공사가 일부지연 되고 있으나, 조사 완료된 구역에 대해 순차적으로 공사가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3개 역세권은 지역특성과 기능에 적합하게 개발하고 일부지역은 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시가지 주차난 해소를 위한 남천상가 공영주차장과 공설운동장 주차전용 건축물은 내년에 착공된다.


다섯째, 더 나은 삶이 있는 이천시
철저한 예방관리와 신속한 대응으로 재난재해 및 생활안전, 먹거리 안전사고 등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겠다.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악취, 소음, 쓰레기를 저감하고 걱정거리인 미세먼지는 경기도 및 경기남부 5개 자치단체 공동대응과 이천시 종합개선 방안을 수립해 적극 관리해 나가겠다.

지역문화사업 추진을 위한 문화재단 설립은 종합계획에 따라 조례 제정, 설립허가 등의 관련 절차를 진행해 박물관, 역사관, 아트홀 등 훌륭한 시설들의 활용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재능을 나누며, 축제와 문화예술을 만끽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2년 차에 접어드는 혁신교육지구사업도 착실히 진행해 공정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청소년생활문화센터 건립을 조속히 추진해 청소년들이 미래를 꿈꾸는 공간으로 잘 만들어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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