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휩싸인 한정미 여주시의원, 기금운영 공청회 개최 요구
갑질 논란 휩싸인 한정미 여주시의원, 기금운영 공청회 개최 요구
  • 황선주 기자
  • 승인 2020.02.1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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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운영시스템 투명성 제고는 짚고 넘어가야 문제”

주민 지원금 정보공개 요청과 관련해 여주시 강천면 여주시매립장주민협의체와 갈등을 빚고 있는 한정미 여주시의원이 주민공청회 개최를 요구했다.

한정미 여주시의원, 기금운영 공청회 개최 요구 “기금운영시스템 투명성 제고는 짚고 넘어가야 문제”

한정미 의원은 10일 오전 11시 여주시의회 2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협의체와 관련된 상황에 대해 “본 의원이 갈등을 일으키는 것처럼 논란이 지속되고 있고 공청회 개최 요구 진정도 접수돼 이 문제를 공론화해야 할 시점이 됐다”며 공청회 개최를 촉구했다.

이어“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지나친 간섭과 관여로 볼 수 있는가 하는 문제와 협의체의 기금운용 시스템을 어떻게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상식과 원칙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한정미 여주시의원, 기금운영 공청회 개최 요구

그는 “공청회를 통해 기금 운용시스템을 제도적 법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을 공개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며 “기금 집행의 적법성, 정당성, 효율성 등을 따져보고 불합리한 제도적 문제가 있다면, 수정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정미 의원과 주민협의체와의 갈등은 최근 한 의원이 지난 5년간 지역 각종 단체에 지원한 지원금 등이 적법하게 지원됐는지에 대해 여주시에 정보공개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정보공개 요청 직후 31명의 여주시매립장주민협의체가 반발하고 나서면서 갈등이 깊어졌다.

당시 주민협의체 관계자는 “한 의원이 주민협의체가 강천면총동문회와 자치위원회에 각각 2천만 원과 2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5년간 지급한 지원금에 대한 행정기관에 지원내역을 담당 공직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요구한 것은 ‘갑질’이다”고 주장했다.

황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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