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후보 300여 표 차로 누르고 당선된 집념의 사나이

(글/사진 류재복대기자) 2009년 8월, 당시 3개의 ‘보’가 들어설 예정인 여주 일대 한강변에서 이항진 여주환경운동연합 위원장은 “‘4대강 사업이 진행되면 먹는 물(식수)이 위험하다’는 것이고 여주에 강천보, 여주보, 이포보 등 3개의 보가 설치되고 정부의 예정대로 골재를 모두 채취하면 수도권 2천5백만명이 먹는 식수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강조를 했다.
그는 또 “정부에서 수질개선과 홍수예방을 위해 4대강 사업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홍수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번 여름 집중 호우시 4대강 본류에서는 홍수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반대로 지천과 도심하천이 범람하여 심각한 홍수피해를 입힌 것을 우리는 모두 확인하였다”고 강조를 했다. 그는 또 “보를 막으면 홍수위가 높아져 홍수 위험을 더 키우는 측면이 있다. 여주대교는 수년전 집중호우시 실제 범람위험이 있었다. 물이 다리 꼭대기까지 차서 참으로 아슬아슬한 순간이 있었다”면서 “없는 홍수를 부추기는 것이 4대강 사업이다. 사람들이 먹는 물에 수심 6미터의 보를 만들면 물이 고이고, 고인 물은 썪을 수밖에 없다. 결국 보를 막으면 우리가 마실 식수가 오염될 수밖에 없는데 식수대책도 전혀 없으면서 수질개선을 한다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운하를 추진하는 세력들은 유럽 운하의 예를 종종 드는데, 유럽의 강물과 한국의 강물의 가장 큰 차이는 ‘식수원 여부’다. 대부분 유럽 사람들은 강물을 식수원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유럽 사람들은 배가 지나다니는 운하가 건설된 강의 ‘강물을 먹지 않는다’는 것이며 이에 반해 한국사람 대부분은 4대강 사업 예정지인 한강과 낙동강 물을 먹는다” 면서 “한강과 낙동강물은 ‘먹을만 하니까’ 먹는 것. 다시 말해 식수로 사용해도 좋을 만큼 ‘깨끗하다’는 것인데 이처럼 살아있는 강을 죽었다고 우기며, 4대강 살리기를 한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시의원 초선경력 자신감에 새로운 여주 만들려고 시장 출마
“사람이 중심이 되는 새 여주 만들겠다” 여주 전역 곳곳 누벼
그는 또 “생태계의 중요성을 모르고 오로지 이윤에만 눈이 어두운 저들은 여기 보이는 모래톱을 모두 걷어내고 골재를 채취해서 팔겠다는 것이며 또한 저기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습지를 모두 파괴하겠다는 것”이라고 역설하면서 “22조, 아니 30조가 넘는 예산을 아무런 쓸모도 없고 우리의 식수를 위협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에 털어 넣고 있는데 그 돈은 우리 아이들의 학자금 대출로 가야하며, 서민들을 위한 복지 예산이 되어야 한다. 또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예산으로 가야할 돈”이라고 강조를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4대강 사업은 4대강 사업의 명분이었던 홍수예방과 수질개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오히려 강을 죽이고 마실 물을 더럽힐 뿐이다. 그리고 우리가 낸 막대한 혈세를 낭비하는 사업이다. 당장 중단됨이 마땅하다”고 힘차게 말했다. 그렇게 오랫동안 환경운동에 전념해온 이항진(52), 그가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여주시장에 당선이 됐다. 그것도 불과 300여표 차로....
지난 5월 31일 여주시 중앙통 입구에서 이항진 여주시장 후보는 출정식을 갖고, “반드시 확 달라진 새로운 여주를 만들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출정식에는 이부영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민경학 행진캠프 공동선대위원장, 김경협, 임종성, 신창현 국회의원 등과 유광국 도의원후보, 유필선 시의원후보, 한정미 비례대표 후보 등의 여주 지역 민주당 후보, 선거운동원, 지지자들이 모여 지방 권력 교체와 적폐 청산에 대한 굳은 결의를 다졌다.
이날 이 후보는 “내가 시의원이었던 지난 4년간, 여주시의 예산은 50%가 증가했다. 하지만 예산이 증가한 만큼, 여주 시민 분들의 삶의 질도 50%가 증가했는가?”라고 질문을 던지면서 “실업 걱정, 끼니 걱정, 병원비 걱정 없는 여주를 만들겠다. 그리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여주를 분명히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리고 그 후 13일간 여주 곳곳을 누빈 이 후보는 힘겹게 당선을 했고 당선인으로서 여주시정의 슬로건을 ‘사람중심, 행복여주’로 확정했다. 이 후보 측은 그 이유를 “이항진 여주시장 당선인은 현재 여주가 경기도의 타 시군에 비해 발전 지체현상을 보이고 있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을 했다”면서 “이번 ‘사람중심, 행복여주’는 여주시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생각으로 여주시의 권력을 여주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는 당선인의 강한 의지가 반영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당선 후 "사람 중심, 행복 여주”로 슬로건 확정
“여주시의 권력을 여주시 주인인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
이항진 당선인측은 또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업무보고를 면밀하게 분석해 시정현황, 당선인의 공약과 실천가능성, 공약실천 우선순위를 정하고, 단기·중기·장기 과제 확정할 것”이라면서 “예산 상황을 검토해 최종적으로 민선7기 4년 동안 시정 목표를 정하고, 시기별 과제, 현안과제를 최종 판단하게 되고 이항진 여주시장 당선인의 ‘사람중심, 행복여주’라는 슬로건에 부합하는 실행방안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도 “‘사람중심, 행복여주’라는 슬로건은 평상시 갖고 있는 나의 소신이며, 선거를 통해 시민의 선택을 받은 것이기에 ‘사람중심, 행복여주’라는 슬로건 아래에서 혁신적인 여주의 변화와 발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항진 후보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여주시장에 당선이 되자 여주 우만동에 산다는 홍 모 씨는 “나는 고향이 경상도라 보수 분들 속에 성장했는데 이곳 여주시는 나의 고향보다 한 수위로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데 이제 여주는 변화를 갈구하는 이변이 일어났다”면서 “원경희 전 시장이 자유한국당에서 공천을 못 받고 무소속으로 나와 이충우 후보와 접전을 벌여 문 대통령의 인기상승으로 인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와 이항진 후보의 선전으로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여 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 모 씨는 “나라님도 하늘이 정한다고 했는데 시장님도 그러하지 않을까요? 정치는 실력도 있어야 하고 공약도 제대로 세워야 하지만 운도 따라야 할 것 같습니다. 여주시장으로 당선된 이항진 시장님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김 모 씨는 “이항진 여주시장은 여주지역의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활동가로 20년간을 땀 흘려 활동하였기에 2014년에 시의원에 당선이 되었으며 시의원 재직시에는 열심히 뛴 결과로 경기도 의정활동 평가에서 2015우수의원, 2017-2018 최우수의원으로 선정이 됐기에 훌륭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칭찬을 했다.
시민운동가에서 여주시의회 시의원을 지냈고, 시장에 당선된 이항진, 일부 시민들 중 그를 잘 아는 시민들은 “이항진 그가 시작했다 하면 못하는 일이 없다”고 평판이 자자하다.
초선시의원으로 2015우수의원, 2017-2018 최우수의원 선정
시민들, “이항진, 시작하면 그는 못하는 일 없다” 평판 자자
팔방미남인 이항진 시장, 그는 열정적으로 20년간 시민운동가로 불리면서 ‘4대강 사업’ 대응, ‘함께 사는 여주를 위한 이마트’ 대책위원회 활동 등 여주 지역 사회의 수많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일 잘하는 시의원’으로 불리어 왔다.
시민들은 “이 시장은 시의원시절 4년간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여러 조례를 만들고, 또 여주시 행정에 문제는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제 앞으로 여주에 혁신과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을 이항진 시장, 그는 여주가 가진 잠재력과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시장 후보때 “반드시 여주시장이 되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사람중심으로 확! 바꾸겠다”면서 여주시가 가지고 있는 약점과 강점을 가지고 수립될 주요정책과 공약사항으로 “사람이 중심되고, 사람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행복한 여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째,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여주를 위해, 출산 장려금을 확대하여 지급하고 둘째, 학생들의 교복과 급식을 무상 지원해 학부모의 부담을 대폭 줄이고 셋째, 여주인구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행복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고 꼭 필요하지만 그 동안 없었던 시립 노인장기요양기관을 설립하겠다. 마을 회관을 중심으로 공동취사 공동여가를 펼치며 농촌 공동체의 단절된 관계를 회복시키겠다. 넷째, 사람 중심 일자리를 확대하고, 취약계층도 일할 수 있는 공공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람이 행복한 여주를 실현하기 위해 두 가지 프로젝트가 있는데 첫 번째는 ‘여주 도심 활성화 프로젝트’로 이 프로젝트는 시청과 오학을 잇는 인도교를 설치해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여주역과의 접근성을 높인 전통시장을 새롭게 부활시키고. 남한강 생태 체육공원을 조성하며, 여주의 랜드마크인 청심루를 복원해 사람이 행복한 여주를 만드는 것이며 두 번째는, 길 따라 강 따라 여강 프로젝트로 남한강을 4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을 인접 마을과 연결해, 문화관광체험 네트워크를 만들어 각 마을의 먹거리, 명승지를 연결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사람중심 일자리를 창출하여 사람이 행복한 여주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항진 시장은 후보로서 “여주시민의 행복 꽃망울을 틔우고 찬란하게 꽃 피워내는 일에, 여주시민이 행복한 사람중심여주를 만드는 일에 저 이항진과 함께해 달라”면서 대신면의 파사성, 당남리섬, 이포보권역은 친환경 관광벨트, 여주시청 청사 이전계획을 백지화하고 현 청사부지에 새로 건설하고 이전비 1,200억원을 도심활성화에 사용하고 도자문화, 교육문화 관광문화를 발전시키고 시청과 오학동을 잇는 인도교 설치, 여주전통시장 활성화, 여강선의 강천역개발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