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은광교회, 증포동에 코로나19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 기탁
이천은광교회, 증포동에 코로나19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 기탁
  • 정해균 기자
  • 승인 2020.03.3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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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지만, 시민들의 나눔과 연대의 손길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천시 안흥동에 소재한 대한예수교 장로회 소속 이천은광교회(담임목사 김상기)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지난 27일 증포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5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금은 이천은광교회의 전 성도들이 코로나 극복을 위해 정성스럽게 모은 성금으로 증포동 지역 내 거주하는 가정 중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이천시 지역 화폐로 지원될 예정이다.

김상기 담임목사는 “요즘 교회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장소가 되는 등 시민들에게 많은 우려를 주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다. 우리 이웃이 힘들고 고통받고 있는 곳 그곳이 우리 교회가 있어야 할 곳이며, 교회가 앞장서서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하는 것은 우리 지역사회에서 교회가 가져야 할 책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성도님들의 정성이 지역사회에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원선 증포동장은 “지난 2월에는 무명의 어르신께서 자녀들이 준 용돈을 모았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사용해달라고 50만 원을 증포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고 가셨는데, 이번에 이천은광교회에서 어려운 시기에 지역주민들을 위한 귀한 나눔을 함께 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다”며, “이러한 나눔들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다시 한번 희망과 용기를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959년 설립된 이천은광교회는 현재 부설 은광유치원과 노인복지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매년 이천시에 쌀과 성금을 기탁 해 지역주민의 복지를 위해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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