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도내 시장·군수 중 엄태준 이천시장 1위
공직자 재산공개 도내 시장·군수 중 엄태준 이천시장 1위
  • 정해균 기자
  • 승인 2020.04.07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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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헌표 이천시의회 의장도 경기도 기초의회 재산총액 2위 올라

경기도내 31명 시장·군수 중 최대자산가는 엄태준 이천시장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경기도 31개 기초지자체장의 평균 재산은 전년(12억3천421만 원)보다 4천681만원(3.7%) 늘어난 12억8천102만 원이다.

엄태준 이천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이중 가장 재산이 많은 지자체장은 엄태준 이천시장으로 전년 신고액보다 5억300만 원 증가한 55억8400만 원을 신고해 경기도내 1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서도 5번째로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엄 시장은 배우자 소유의 이천시내 상가 및 서울시에 있는 아파트의 가액변동과 예금 변동 등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경기도의원의 경우 전반적으로 재산이 증가했지만, 이천시 도의원의 경우 3명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영 도의원은 7천여만 원이 감소한 23억2천565만4천 원, 성수석 도의원은 2억2천여만 원이 감소한 3억4천707만1천 원, 허원 도의원은 1억5천여만 원이 감소한 5억7천561만4천 원을 각각 신고했다.

같은 날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도 공직자윤리법 제10조(등록재산의 공개) 규정에 따라 정기 재산공개 대상자인 공공기관장 12명과 시·군의회 의원 446명 등 458명의 재산신고사항을 이날 경기도보에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기초의회의 경우 홍헌표 이천시의회 의장이 지난해 대비 5억7천500여만 원이 증가한 108억1천478만6천 원을 신고해 재력가임을 증명했다. 특히 홍 의장은 재산총액 상위자 2위에 올랐다.

홍헌표 이천시의회의장

홍 의장을 제외한 이천시의원의 재산 순위별 변동액은 △정종철 의원 13억873만6천 원(1억7천394만4천 원 증가) △김학원 부의장 11억6천543만2천 원(-8천170만 원 감소) △심의래 의원 9억7천9만 원(4천887만5천 원 증가) △이규화 의원 8억6천311만1천 원(4억2천833만6천 원 증가) △김하식 의원 5억5천38만7천 원(-1억2천33만4천 원 감소) △김일중 의원 4억1천781만5천 원(-5천221만5천 원 감소) △조인희 의원 2억7천925만9천 원(4천934만 원 증가) △서학원 의원 2억4천342만4천 원(-4천437만2천 원 감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재산공개는 공직자윤리법 제10조(등록재산의 공개) 규정에 따라 이뤄졌으며, 신고내역은 2019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부모 등 직계 존·비속의 재산이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 재산공개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6월 말까지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으로 재산심사결과 거짓 또는 불성실한 신고에 대해서는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의결 요청 등의 조치할 예정이며, 소득 대비 재산이 과다하게 증가 또는 감소한 경우 등에 대해 재산의 취득 경위와 자금 출처, 자금 사용용도 등 재산형성과정에 대한 심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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