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리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지난 14일 주최한 이천시 청소년 디베이트 리더 스쿨 종강식과 함께 “통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 중등부는 “방역을 위해 경제 활동을 제한하는 것은 정당하다.” 로 시연회가 열렸다.

지역 청소년을 위한 중리동 주민자치 위원회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에 무산되었다가 중리동에서는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시도한 것. 청소년 디베이트 스쿨은 8월 26일부터 11월 14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8개의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었다. 온라인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수업 개설 2시간 만에 마감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관심도 높았다.
수업에 참여한 최채호 학생(설봉중 1학년)은 디베이트 온라인수업에 대해 이렇게 소감을 전했다.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양쪽 모두의 입장을 생각한다는 측면에서 사고의 폭이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팀원들과 소통을 하면서 우리 팀의 주장을 만들어가는 것도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온라인 수업의 장점 때문에 좀 더 효율적인 수업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수업을 진행한 임경희 디베이트 코치는 “처음 하는 온라인 수업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아이들이 온라인 수업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어서 매끄럽게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다는 점, 소회의실 기능으로 팀끼리 따로 회의가 가능해 아이들이 더욱 능동적으로 디베이트에 참여 하는 점 등 온라인만의 장점도 있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성우 중리동 주민자치 위원회 위원장은 “청소년들이 온라인 디베이트 수업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시연회를 통해서 볼 수 있어 좋았고, 주민자치위원회가 청소년 디베이트 프로그램을 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