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수, 17일 용문면서 하반기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
양평군수, 17일 용문면서 하반기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
  • 황선주 기자
  • 승인 2020.11.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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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면 최고 장점으로 자연환경 꼽아…원탁회의서 아이디어 도출

정동균 군수 “민선7기 후반기에는 군민과의 따뜻한 동행 완성”

정동균 양평군수가 지난 17일 용문면 다목적청사 3층 대강당에서 ‘2020년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동균 군수와 전진선 의장, 송요찬 부의장, 박현일, 이혜원 의원, 이종인 도의원, 심준보 기획예산담당관, 조종상 용문면장, 오정수 농협 양평군지부장, 노인회장, 이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개발위원, 행복돌봄추진단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양평군수, 17일 용문면서 하반기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

소통한마당은 각 읍・면을 방문해 군민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해 군정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리뷰 동영상을 시작으로 △양평군수의 민선7기 전반기 성과 및 후반기 계획 △아이스브레이킹 및 토론규칙 안내 △사전 설문조사 결과 공유 △조별 우수 제안 아이디어 공유 △최우수 아이디어 선정 투표 △우리 마을에 필요한 생활편의시설 조사 투표 △최우수 정책 제안자 시상 △토론 결과 피드백 순으로 진행됐다.

또 ‘내가 만약 군수라면 000사업을 하겠다’는 주제로 용문면민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원탁회의’도 열렸다.

진행을 맡은 변혜정 (유)아쿠아리우스 본부장은 “원탁회의는 정책의 입안부터 실행까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자치’ 시대에 발맞춰 주민들이 시책을 평가하고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또 “원탁회의를 통해 군민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군이 채택해 실행하는 것을 확인하면 자긍심과 주인의식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탁회의에 앞서 (주)타운미팅커뮤니케이션연구소(대표이사 박승수)가 △용문면의 장점 또는 자랑거리 △용문면의 문제점 또는 아쉬운 점 △용문면이 변화되기 바라는 모습 △용문면의 발전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 등 면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양평군수, 17일 용문면서 하반기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용문면민들은 면의 장점과 자랑거리로 빼어난 자연환경(40%), 쾌적한 주거환경(18.9%), 편리한 교통(12.2%) 등을 꼽았다.

면의 단점과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경기침체로 인한 일자리 부족(25.7%), 거리 위생문제(24.4%), 주거지 주차장 부족(14.4%)이라고 답했다.

용문면이 변화되길 희망하는 것으로는 자연, 산책로, 공원이 어우러진 친환경 도시(33.3%), 주민과 행정이 협력하는 참여도시(18.8%) 등을 꼽았다.

용문면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아이디어로는 △난개발을 지양하고 하수 및 쓰레기 처리 등의 환경보전(19.7%)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 발전방안 마련(19.7%) △젊은 인구 유입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 정책 추진(16.4%) △소통하는 행정으로 다양한 지역문제 해결 시스템 구축(16.4%) 등을 제시했다.

양평군수, 17일 용문면서 하반기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

토론회는 50명의 참석자가 8개조로 나눠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면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조별토론을 벌였다.

토론에서 5조는 ‘공동부엌을 만들어 모두 함께 이용하자’고 제안했다.

또 ‘교통센터를 활용해 응급실을 증설하자’, 출렁다리 건설·온천 개발 등을 통해 관광산업을 육성하자‘는 의견도 내놨다.

3조에서는 “팔당상수원보호 제2권역에 속해 인허가 등에서 피해가 많다. 물이용부담금을 받고 있다는데 그 돈은 다 어디로 갔느냐? 주민에게는 혜택이 없다” 등의 볼멘소리도 나왔다. “규제로 묶어놨으면 주민들에게 공정하게 골고루 혜택을 줘야한다” 등 공정한 사회에 반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

이 밖에 △스포츠테마파크 건설 △금곡 2리 하수도 개선사업 △옛길 교통도로 확장 △산악자전거 등 산악스포츠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

용문면민 A씨는 “참가자들이 대등한 관계에서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회의라서 인상이 깊었다”면서 “군수와 함께 소통하고 원탁회의의 통해 제안된 정책들을 군정에 반영하려고 하는 군수의 적극 행정에 감사를 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동균 군수는 “오늘 면민들이 내주신 제안들 중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는 반드시 정책에 반영해 삶의 지수가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민선7기 후반기에는 군민과의 따뜻한 동행을 완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불고 있는 환경변화를 기회삼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양평군수, 17일 용문면서 하반기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

양평군은 올 들어 지난 1월 13일 양평읍을 시작으로 2월 3일 지평면까지 9개 면을 대상으로 ‘2020년 상반기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을 실시했는데 당시 소통한마당에서는 1042건의 주민 정책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이 중 299건(28.7%)이 완료됐고 266건(25.5%)은 현재 추진 중에 있다.

285건(27.4%)은 중장기 검토, 39건(3.7%)은 상급기관 건의, 27건(2.6%)은 관련기관에 이첩했다. 126건(12.1%)은 시행이 불가한 것으로 분류됐다.

지난 16일 단월면에서 시작된 하반기 소통한마당은 용문면(17일), 개군면(23일)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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