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열린시장실’ 홈페이지 관리 엉망
이천시, ‘열린시장실’ 홈페이지 관리 엉망
  • 정해균 기자
  • 승인 2018.11.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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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보도자료 달랑 28건에 행사 사진도 한참 늦어
▲ 이천시 열린시장실 홈페이지 화면.
▲ 이천시 열린시장실 홈페이지 화면.

 

(정해균 기자 )  ‘시민이 주인인 이천’을 표방하며 시민이 참여하는 소통이천을 만들고 시민 참여로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을 이루고자 민선7기 공약과제 중 하나로 시 홈페이지를 통한 시장의 24시간 업무 일정을 공개하겠다는 엄태준 시장의 공약이 공염불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천시는 시 홈페이지 열린시장실 시장25시 메뉴의 ‘엄태준의 일정’과 ‘엄태준의 발자국’을 통해 이 공약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엄태준의 일정’을 들어가 보면 시장의 24시 일정이라기보다는 주간행사 수준의 일정만 밝히고 있으며, 특히 ‘엄태준의 발자국’ 하위메뉴의 ▲보도자료 ▲시정뉴스 ▲현장스케치 중에서 시정뉴스를 제외하고는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이천시 홍보 보도자료를 게시하는 곳이라는 ‘보도자료’ 메뉴에는 11월이 시작된 지 열흘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10월 26일 자 보도자료까지만 올라가 있으며, 보도자료 개수도 달랑 28건에 그치고 있다.
또한, 게시판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목록 항목을 누르거나 리스트에 다음 번호를 누르면 엉뚱한 화면이 나오는 등 관리가 제대로 안 이뤄지고 있어 열린시장실이란 말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더욱이 ‘현장스케치’ 메뉴는 이천시 홈페이지 멀티미디어자료실(시정갤러리)로 연결돼 있는데 11일 확인결과 2018년 10월 14일 제11회 주민자치평생학습축제 폐막이 마지막으로 그 이후의 행사 사진은 올라와 있지 않은 상태이다.
이천시 한 시민은 “시장의 24시간 업무 일정을 공개한다더니 24시간 중에 주요 업무만 공개한다는 말로 이해하라는 소린 것 같다”면서 “최근 해외를 다녀온 것으로 아는데 해외 연수는 공식 업무가 아니었는지 왜 그 일정은 전혀 공개를 안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있었던 이천쌀문화축제 때 엄 시장이 참여해 같이 한 행사 사진을 찾아보려고 이천시청에 들어가 봤다. 하지만 축제가 끝난 지 한참 지났는데도 이천쌀문화축제 사진이 안 올려져 있는 것을 보고 이천시 홍보가 대내외에 엉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확인 후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수정이 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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