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는 22일 오후 5시 30분께 양평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약사항 보고회’에서 “군청 밖에서 투서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정 군수는“누가 뭐라고 해도 공직자를 신뢰하며,‘양평군의 소중한 자산’으로 생각 한다고 신뢰감을 강조했다.
하지만 정 군수는 “자신에 대한 욕을 하지 말아 달라”며 “직원들이 밖에서 양평군수에 대한 험담을 하면 곧바로 귀에 들어온다”고 불쾌감을 내비췄다.

공약 이행과 관련, 정 군수는 “실현 불가능한 공약은 정리가 필요하다”면서 “ ‘매도 빨리 맞는 게 낫다’는 말처럼 시간을 끌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양평군보건소 남영애 의약관리팀장의 공약불가 사항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정 군수는 “누가 이런 공약을 넣었느냐”며 “혹시 이수진 정책비서의 아이디어냐”고 물었다.
정 군수는 “당 차원에서 일부 완성되지 않은 공약이 많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공직사회에서 공약이 걸러지는 과정이 있다는 사실도 몰랐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이어 “이제 2개월 임기에 접어든 민선7기 양평군수는 직원들에게 어떤 것도 강요하지 않는다”면서 “직원들과 함께 손잡고 노력해 좋은 성과물을 얻는 기쁨을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최근 양평군 관내 중소기업 현장방문을 진행하고 있는 정 군수는 “기업을 순회 방문하면서 양평군 공직자들이 민간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을 느꼈다”면서 “류대석 특화도시개발과장과 정영석 기업유치팀장에게 박수를 보내 달라”고 제안했다.
정 군수는 “양평군에 의외로 강소기업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돼 깜짝 놀랐다”며 “공직사회에서도 우선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해 온 관내기업을 챙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나 자신은 하나의 과제를 놓고 많이 고민하는 등 절대로 서두르지 않는 스타일”이라면서 “임기 동안 열정을 갖고 성과를 거둬 군민들에게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정 군수는 “열심히 일하는 직원은 확실하게 챙기겠다”면서 “공직사회에서 도태되는 일이 없도록 직원 각자가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