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해에 얼어붙었던 과수농가 이제는 폭염에 타들어 간다
냉해에 얼어붙었던 과수농가 이제는 폭염에 타들어 간다
  • 노우주 기자
  • 승인 2018.08.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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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주 기자)  이천시 대월면 소재 한 농가. 6만6천여㎡ 규모 과수원에서 사과나무 3천400여 그루, 복숭아나무 370여 그루를 키우고 있는 이곳은 전체 열매의 20~30%가 햇볕데임 피해를 입었다.
햇볕데임은 열매가 햇볕에 화상을 입는 현상으로 화상 부위가 점차 부패해 상품가치 상실로 이어진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당시 냉해 피해로 올해 과수농가 착과율(과수에 열매가 열리는 비율)은 평년 대비 60% 수준에 불과했다.
푹푹 찌는 폭염은 과수농가에 피해 가중은 물론 추석 과일 가격 폭등까지 영향을 미칠 태세다
여기에 폭염피해로 손실이 더 커질 경우, 햇과일 수요가 폭증하는 올 추석에는 평년 대비 절반 수준의 출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농협하나로마트 관계자는 “폭염 탓에 과일의 공급량이 20~30% 감소할 것으로 보여 추석 제수용품, 선물세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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