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경고 그림·문구 '더 독하고 강하게' 바뀐다
담뱃갑 경고 그림·문구 '더 독하고 강하게' 바뀐다
  • 새연합신문
  • 승인 2024.04.0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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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담뱃갑 포장지 경고 그림 등 표기내용' 행정예고
임산부 흡연·조기사망→안질환·말초현관질환 대체

담뱃갑 겉면에 표기되는 경고 그림과 문구가 더 다양하고 강하게 바뀔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말부터 담뱃갑에 새롭게 표기될 경고 그림·문구를 포함한 '담뱃갑 포장지 경고 그림 등 표기 내용' 개정안을 61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민건강증진법상 현행 제4기 담뱃갑 건강경고 적용이 올해 1222일부로 종료됨에 따라 차기 경고 그림과 문구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경고 그림과 문구는 올해 1223일부터 20261222일까지 적용된다.

5기 경고 그림·문구는 국내·외 연구 결과 추진 사례 분석 및 대국민 표본 설문조사 등에 기반해 후보안을 제작·선정했다. 금연정책전문위원회의 3차례 심의와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통해 확정됐다.

5기 건강경고는 궐련의 경우 그림 주제 10종 중 2종을 교체해 병변 주제를 높였다. 안질환과 말초혈관질환을 도입하고 임산부 흡연과 조기사망을 삭제했다.

또 경고 문구는 기존에는 '폐암'이라고 단순히 단어만 표출했다면 앞으로는 '폐암으로 가는 길'이라고 문장형으로 변경했다.

전자담배 2(궐련형·액상형)은 그림 주제는 늘리되 문구는 현행 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정연희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5기 경고 그림과 문구는 담뱃갑 건강경고 표기제의 도입 취지를 살려 흡연 예방과 금연 유도에 효과적인 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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