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대월면에 위치한 대월초등학교(교장 김근호)는 지난 10일 대월초등학교 제83회 졸업식을 실시했다.
이번 졸업식은 단순한 행사에서 벗어나 재능기부 및 졸업생, 재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 함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소중한 자리임과 동시에 졸업식을 준비하며, 친구들과 더욱 가까워짐으로써 함께 하는 소중함을 깨닫는 인성교육의 장으로 펼쳐져 깊은 여운이 남는 졸업식이 됐다.

졸업식에서는 2018학년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서예 수업을 담당하는 법광 이규선 선생의 서예 재능기부로 가훈 액자를 전시했다. 졸업생의 가훈을 학생 하나하나 생각하며, 각각의 가훈에 어울리는 필체로 졸업생 모두에게 써 준 가훈을 표구로 제작해 전시하는 이색 졸업식을 연출했다. 전시된 가훈 액자 아래에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지난 1년 동안 졸업생의 생활 모습도 함께 전시됐다.

이날 졸업생들은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학부모의 재능기부로 졸업생 각각의 재능과 장기를 졸업식 무대에서 선보였다. 뮤직비디오 2편, 방송 댄스 2팀, 리코더와 피아노 합주, 차차차 댄스(학부모 이진희 어머니 재능 기부) 공연 등 42명의 졸업생들이 각자 자신의 재능과 장기를 맘껏 펼쳐 보였다.
이 밖에도 ‘학부모와 재학생의 졸업 축하 공연’ 및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 편지 낭독’의 시간도 가졌다.
또한, 학부모회에서는 ‘졸업’이라는 노래를 직접 불러주고 졸업생과 담임교사에게 꽃을 전달해 감동을 안겨주었으며, 재학생은 ‘컵타’공연으로 졸업생을 열광적으로 축하해주었다.

여기에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 손편지 낭독’으로 졸업생은 부모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부모님은 자녀의 마음을 느끼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었다.
한 졸업생 학부모는 “아이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 영상을 보면서 아이들이 너무나 기특했다. 모두 함께하는 이런 졸업식이 어디서나 열렸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