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회 A의원, ‘갑작스러운 내연녀 등장’
양평군의회 A의원, ‘갑작스러운 내연녀 등장’
  • 특별취재팀
  • 승인 2019.01.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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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제기…의원직 사퇴 요구하며 비난 봇물
▲ 28일 개최된 양평군의회 258회 임시회에 문제의 A모 군의원이 불참했다.
▲ 28일 개최된 양평군의회 258회 임시회에 문제의 A모 군의원이 불참했다.

 

A모 의원과 7년 동안 내연관계를 맺고 있다는 여인이 양평의 한 카페에 등장해 행패를 부린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양평군의회 A의원의 내연녀는 까페 여주인에게 자신이 내연의 관계에 있다며 문자와 사진들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문자를 받은 까페 주인은 “갑작스럽게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보낸 메시지를 보니 너무 황당하고 사진을 보니 민망하기까지 하다”고 했다.


이어 “A모 의원과 7년간 내연관계를 맺고 있는데 당신도 내연관계 아니냐며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식의 암시하는 문자를 보내왔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주민들은 “옛말에 첩(妾)이 첩(妾)꼴을 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특히, 주민들은 A모 의원의 사태는 개인적인 사생활 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심각한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칫 ‘제2의 예천군의회 사건’ 이상으로 일이 전개돼 양평군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박모씨(56·양평읍)는 “A모 의원은 평소에 깨끗한 척은 다하고 다녔다”며 “이번 2명의 내연녀 문제를 보니 속과 겉이 다른 이중적인 인간이라는 것이 늦게나마 밝혀진 것이 다행이다.  의원직을 당장 사퇴하라”고 밝혔다.
김모씨(49·양서면)는 “국민의 세금을 받는 군의원이 모범은 커녕 주민들로부터 조롱거리로 전락해 앞으로 남은 임기를 어떻게 채울 수 있냐고 말하고 즉각적인 사퇴가 정답”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또 다른 내연녀의 소재지와 인적사항 등을 찾지 못한 채 카페 여주인을 두고 내연녀로 착각해 벌어진 일이 양평군의회 A모 의원의 불륜 관계가 공개되는 계기가 됐다.
이를 전해들은 이모씨(60·양평읍)는 “예천군의회 사건과 본질은 다르나 도덕성 결여는 같다는 마음이며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으면 주민과 시민단체에서 그냥 놔두면 안될 사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양평군의회 A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많은 사람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받았으며 특히 7년동안 불륜관계를 맺은 내연녀에게도 수천만원 돈을 빌려 갚지 않는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2명의 내연녀와의 불륜관계 사건이 터지자 즉시 소속정당에 탈당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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