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운영의 대행자로 시민중심의 시정 펼치겠다”
“시정운영의 대행자로 시민중심의 시정 펼치겠다”
  • 글 = 정해균 기자 / 사진=이천시청 제공
  • 승인 2018.08.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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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연합신문 창간인터뷰 | 엄 태 준 이천시장
엄 태 준 이천시장

 

창간축사
새연합신문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여주·이천·양평을 대표하는 신문으로 시민의 눈과 귀를 올바르게 대변하고 언론의 막중한 역할은 물론, 시대적 소명을 선도하는 새연합신문의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대표 정론지로서 우리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고 올바른 저널리즘의 확산과 시민의 알권리 충족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새연합신문 애독자 여러분!
민선 7기 시민이 주인이 이천시가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앞으로 시민을 최우선으로 두고 이천시 행정을 이끌며 사랑받는 공직사회, 행복한 시민사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시장의 권한을 시민들에게 이양해 실질적인 주민자치시대를 열고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그리고 균형발전정책을 추진해 이천 시내와 농촌 간 불균형, 지역 간 불균형 해소에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그동안 소외되었던 남부권역에 대한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마을에 함께 살고 있는 주민들이 서로 믿고 사랑하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육아와 보육, 교육을 책임지는 이천을 만들기 위해 실적적인 지원과 투자를 실행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새연합신문 애독자 여러분!
앞으로 이천시정은 시민만족을 최우선으로 두고, 개별 사안에 맞는 탄력적인 행정과 현장을 중심으로 한 신속한 행정 서비스를 통해 시민 여러분께 신뢰받는 공직사회가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새연합신문 창간을 축하하며, 시대에 대한 통찰과 비판적 정신으로 바른 언론, 정의로운 언론, 이천시민에게 사랑받는 국내 최고의 지역지로 거듭 성장해 나가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민선7기 시장 취임 소감은
우리 이천시민들이 24년 만에 처음으로 비관료 출신인 저를 시장으로 선택해 주셨다. 앞으로 이천시는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받지 않는 시민의 행복 구현을 최고 목표로 삼아 차별이나 편견 없는 시정을 펼치겠다. 이천의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을 입안하고, 중앙정부․경기도와 연계해 이천의 성장 기반 마스터플랜을 완성하겠다. 시민이 주인인 만큼 언제든 어떤 일이든 당당히 요구해 달라. 시민의 공복으로 가장 낮은 곳에서 늘 시민과 함께 하겠다.

민선7기 시정 목표와 방침를 밝힌다면
시민이 주인인 이천시를 만들기 위해 5대 정책과제를 정했다.
첫째, 주민자치시대를 열겠다. 이를 위해 시장의 권한을 읍․면․동과 리․통장, 새마을 지도자, 주민자치위원 등에게 이양해 실질적인 주민자치시대를 열겠다.
둘째, 주민참여예산제의 내용을 실질화하겠다. 지금까지 형식적이었던 주민참여예산제도에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겠다. 예산 심의위원을 선정할 때 시장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전문가를 참여시켜 민주적으로 운영하겠다.
셋째, 지역 간 균형발전정책을 추진하겠다. 시내와 농촌 간 불균형과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해 나갈 생각이다. 특히 그동안 소외됐던 남부권역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
넷째,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만들겠다. 마을에 함께 살고 있는 주민들이 서로 믿고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만들겠다. 각 읍면의 전통 농촌마을과 아파트단지는 생활환경과 생활여건이 많이 다르다. 마을별로 서로 다른 생활환경과 여건을 감안해 마을 공동체별 맞춤형 지원을 해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꼭 만들겠다.
마지막으로, 육아․보육․교육을 책임지는 이천시를 만들겠다. 육아, 보육, 교육에 대한 부담 때문에 젊은이들이 이천을 떠나고 있다. 우리 이천을 젊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변화시키겠다. 육아, 보육, 교육에 대한 투자는 이천의 행복한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치겠다.

‘시민이 주인인 이천시를 만들겠다’고 표방했다. 특별한 복안이 있다면
시민들 스스로 내가 주인이라는 믿음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믿음 속에서 시민을 대신할 수 있는 권한을 시민이 준 것이기 때문에 그 권한을 남용하거나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시민의 믿음을 저버리는 것으로 시장의 자격을 스스로 저버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선, 현재 1조 원에 육박하는 이천시 예산 편성에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것이다. 현재 주민참여예산제를 조례로 제정해 운영하고 있지만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있다. 이에 주민참여예산제 심의위원회 구성에 있어 시장이 개입하는 것을 배제해 최대한의 객관성과 효율성을 만들어 낼 것이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 역시 시장 참여를 제한하고 주민들이 직접 다양한 토론과 논의를 통해 합리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어 인사권과 관련해서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공정한 인사에 초점을 맞춤과 동시에 객관적 평가를 위해 다면평가제를  도입할 것이다.
이천은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다. 현재 이천 남부권이 소외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균형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
이천은 지형적으로 길죽한 모양을 하고 있다. 현재 북부에 위치한 이천의 중심부에 많은 행정력과 예산을 투입해도 그 효과가 남부지역까지 미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장호원, 설성, 율면, 모가 등 남부지역의 거점도시를 지정해서 그곳에 좀 더 많은 행정력과 예산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장호원의 오랜 숙제인 터미널 이전 문제를 세부적인 분석을 통해 반드시 개선할 것이다. 설성면은 성호호수 민간 관광인프라 민가 투자 유치와 함께 소규모산업단지 개발 타당성 조사를 추진 경제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다. 이어 율면은 주민들이 밭 작물 가공공장 유치를 요구하고 있어, 지역경제활성화 차원 공장 유치에 노력함과 동시에 진입도로 조속 개선, 이천시립노인병원 건설, 농촌 지역 보건지소의 확대, 농촌 1천 원 택시 도입, 홀몸 어르신 맞춤형 공동 홈 추진, 어르신 무상교통복지카드 도입, 이천남부권역의 응급구조 체계 확대, 농촌 지역 마을목욕탕 확대, 어르신 공동급식시설 설치 등 이천남부권역의 의료와 복지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정책으로 저상버스 도입,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설치, 장애인 콜택시 확대, 장애인 교육 및 문화권 확대, 장애인 지역사회 정착생활 환경 조성, 탈시설지원센터 설치 등 장애인이 행복한 이천시를 만들겠다.

요즘 청년실업 등 고용문제가 정말 심각하다. 이천시의 경우 청년들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어 있나
우선 청년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이천청소년육성재단 내에 일자리 전담부서를 운영하고자 한다.
또한 이천메이커스페이스를 설치해서 청년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즉각적으로 만들고 실천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어 청년구직 촉진수당제를 도입해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청년들이 지방정부의 고용서비스 참여 등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에 나설 경우 생계의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천시가 발주하는 용역 및 건설계약 등 ‘지역기업체 우선구매 조례’ 강화 시행 및 하도급계약 시 지역기업체를 우선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지역기업 우선 구매제도를 도입할 것이다. 이 외에도 혁신기술 청년창업지원센터, ‘인생2모작 설계 센터’ 등을 설립해 원활한 청년 창업을 돕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관내 대기업들과 중소기업들이 이천지역 청년들의 평생직장이 될 수 있도록 이천시가 그 중개자 역할을 하겠다.

중소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말을 많이 한다. 이천시도 중소기업전담팀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담팀이 마련되면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
모든 자본주의 국가에서 중소기업지원과 독과점규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 이유는 중소기업이 살아야 나라도 사회도 건강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팀은 우선 이천으로 이전하려는 중소기업을 도와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직원채용이 필요한 시기에는 학교와 기업,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시키는 역할과 중소기업이 만든 제품에 대한 홍보를 적극 도울 것이다. 또한 최저임금과 노무비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대책을 수립하겠다.
공공발주사업에 대한 용역과 건설계약 노동자의 하도급 임금 직접지급제를 도입하고, 고질적인 갑을관계 해소를 위해 불공정 신고센터를 만들려고 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공무원 복지 포인트 중에서 30%를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대상 확대를 추진하고, 소규모 점포 지원 대책 마련하고 있다.
잠재력이 뛰어난 중소벤처 창업을 지원하고, 실패 경험을 딛고 재도전하는 창업자들의 재기교육과 창업자금, 공공구매 확대와 같은 지원을 통해 이 분들이 성공적으로 재 창업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지원을 통해 창의적 도전이 넘치는 벤처이천을 만들어 미래의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

젊은 층이 많아야 생산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도시가 발전할 수 있다. 그런데 육아, 보육, 교육에 대한 부담 때문에 젊은 층이 이천을 떠나기도 하고, 출산율도 떨어지고 있다. 대안을 빨리 마련해야 할 것 같은데...어떤 방안이 있나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결혼도! 출산도! 미루거나 포기하고 있다. 왜냐하면 육아, 보육, 교육비가 너무나 많이 들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모든 지자체는 출산율저하, 인구고령화, 인구감소 문제로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다. 근본적으로 아이는 국민이 낳지만, 그 아이를 양육하고 가르치는 비용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책임져야만 출산율저하와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정부의 성실한 지원정책 이행과 우리시에 맞는 사업들을 발굴해 출산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힘써야 한다. 출산하기 좋은 환경의 한 축이 보육정책이다.
보육은 아이들의 성장 환경을 좋게 하고, 부모들의 보육 부담을 덜게 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정부가 보육정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유연근무제,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은 실제 현장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잘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우선 정부의 정책을 시민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공무원부터 시작해 사회로 확대해 나가겠다.
그리고 관내 기업체등이 동참하도록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보육하기 좋은 환경의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겠다. 교육은 이천의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아주 중요한 정책으로 교육환경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
초중고 학교 환경을 개선하고 훌륭한 선생님을 모셔서 미래의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
또한 우수 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돈이 없어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청소년 적극 지원하는 교육시스템 만들 계획이다.
이제는 아이를 출산하고, 보육하고, 교육하는 일에 대해서는 부모들만의 책임이 아닌 시에서 책임을 가지고 정책을 펼쳐나가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시민이 낸 혈세가 공평성을 토대로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이는 시민이 준 시정운영의 대행자로써 반드시 지켜야 할 대목이다. 이를 통해 ‘시민 중심 이천시정’ 이라는 것을 앞으로 4년 동안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시민사회단체 등 과 열린 대화의 장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실생활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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