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의회(의장 박명서)가 지난 27일과 28일 이천시 전역에 내린 폭설에 따른 피해 복구를 위해 ‘이천시 폭설에 따른 이천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촉구했다.
이천시의회는 9일 본회의장에서 의원 9명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이천시 폭설에 따른 이천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달 이천시에는 실측 적설량 최대 43cm에 이르는 기록적인 폭설과 습설로 인해 시설하우스와 축사, 인삼재배시설 등 농업시설 1,693건과 소상공 시설 등 기타 264건으로 총 1,957건 이상의 시설이 붕괴 및 파손되어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액은 351억 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이천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피해조사 및 복구에 총력 대응하고 있으나 이천시의 재정 및 행정적 대응 역량을 초과하는 대규모 재난상황으로 인해 추가 붕괴 등 2차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이천시의회는 정부의 이천시 특별재난지역 지정 및 선포와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 피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현실적인 피해 보상책 마련,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을 통한 지속 가능한 자연재해 대비 정책 수립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박명서 의장은 “이천시의회는 이천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난에 대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해 시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천시 폭설에 따른 이천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성명서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을 강타한 유례없는 폭설로 이천시에 실측 적설량으로 최대 43cm에 달하는 눈폭탄이 내려 이천시 전역에 많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기록적인 폭설과 수증기가 많이 포함된 습설로 인해 시설하우스와 축사, 인삼재배시설 등 농업시설 1,693건, 소상공 시설 등 기타 264건, 총 1,957건 이상의 시설이 붕괴 및 파손되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액은 351억 원에 달합니다.
막대한 재산 피해와 함께 많은 시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을 겪고 있으며, 특히 농·축산업인 등 대부분 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은 영세 농민과 소상공인이어서 주민의 생계가 위협받고 지역경제까지 심각한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천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피해조사 및 복구에 총력 대응을 하고 있으나, 이천시의 재정 및 행정적 대응 역량을 초과하는 대규모 재난상황에 따라 추가 붕괴 등 2차 피해 발행이 우려되어 정부의 신속한 지원 없이는 피해가 장기화 될 것이 우려됩니다.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 폭설이라는 악재 속 이천시민의 일상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이천시 자체적인 노력만으로는 피해를 복구하고 주민들의 삶을 회복할 수 없어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재난 상황 속에서도 신속하고 효과적인 피해복구로 민·관·군이 협력하여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여 대처하고 있는 이천시의 노력에, 우리 이천시의회도 이천시민의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그 뜻을 함께하며 신속한 지원 대책 수립을 위해 다음과 같이 촉구하는 바입니다.
첫째, 정부는 이천시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지정·선포하라.
둘째, 정부는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과 피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현실적인 피해 보상책을 마련하라.
셋째,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을 통한 지속 가능한 자연재해 대비 정책을 수립하라.
2024. 12. 9.
이천시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