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경충대로 3041번길 교통사고 위험 높아 주민들 불안
이천시 경충대로 3041번길 교통사고 위험 높아 주민들 불안
  • 정해균 기자
  • 승인 2019.03.19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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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량 많은 이면도로 인근 커피전문점 이용 차량으로 위험요소 커져

이천시 경충대로 3041번길이 지나는 사음동에 지난해 S커피 전문점이 들어서면서 신둔면 수남리 주민들은 물론 일대를 지나는 시민들이 교통사고 위협이 높아져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인근 주민 등에 따르면 경충대로 3041번길은 주변 상가 주차장과 인접한 이면도로로 도로 폭이 좁은 반면, 인근에 서이천골프클럽이 위치하고 수남리 지역을 운행하는 버스 등으로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은 도로다.

▲이천시 경충대로 3041번길이 지나는 사음동에 지난해 S커피 전문점이 들어서면서 신둔면 수남리 주민들은 물론 일대를 지나는 시민들이 교통사고 위협이 높아져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천시 경충대로 3041번길이 지나는 사음동에 지난해 S커피 전문점이 들어서면서 신둔면 수남리 주민들은 물론 일대를 지나는 시민들이 교통사고 위협이 높아져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여기에 S커피 전문점이 들어선 상가건물이 도로 이면에 바짝 붙어서 건축되고 더욱이 S커피 전문점이 드라이브쓰루(Drive thru)로 운영되다 보니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도로로 진입하는 차량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급증했다.

S커피 전문점 건물 뒤편으로 드라이브쓰루 서비스 통로가 조성돼 이면도로와는 T자 도로처럼 돼 있어 차량에서 커피를 구입하고 출구로 나오는 차량들은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 입장에서 오른쪽 또는 왼쪽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상황으로 운전자뿐 아니라 도로를 이용하는 보행자들에게도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

물론 S커피 전문점 드라이브쓰루 이용 차량은 이면도로 진입 시 양쪽에 설치된 반사경을 통해 차량이 오고 가는지 살펴 이면도로로 진입할 수 있게 돼 있으나, 일부 차량들은 반사경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그대로 도로로 진입해 사고 위험을 안기고 있는 상황이다.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가뜩이나 도로가 좁아 차량 두 대가 간신히 교차할 정도에 차량 통행도 잦은 편이라 보행자 안전이 위협받는 도로였는데 작년에 유명 커피숍과 인근에 빌라도 생겨 더욱 혼잡해지다 보니 차량 들의 접촉사고가 종종 목격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남리에 거주하는 또 다른 주민은 “3번 국도에서 수남리로 가기 위해 이면도로로 진입하자마자 갑자기 오른편에서 차량이 튀어나와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나오는 차량은 반사경이 있어 확인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면도로쪽에는 차량이 나오는 것을 전혀 확인할 수 없는 만큼 도로 쪽에도 반사경이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고 위험 지역에 대해 여러 주민들이 행정기관에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아는데 위험 지역은 관고동에 위치하고 불편을 겪는 사람들은 신둔면 주민들이다 보니 서로 미루는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천시 교통부서 관계자는 “정식으로 민원이 접수된 것은 없다. 이면도로이다 보니 현재로서는 이천시가 어떠한 조치를 취하기는 어렵다”며, “단지 애초에 상가건물을 지을 때 건축 허가부서에서 교통부서와 협의만 됐어도 현재와 같은 교통사고 위험요소에 대해 대책을 세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커피 전문점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1명의 주차 및 교통 안내 근로자를 채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처를 남겼으나 담당자의 답변은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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