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군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생활 밀접시설물에 사물주소를 부여한다고 5일 밝혔다.
사물주소란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활용해 건물이 아닌 다양한 사물(생활 밀접시설물)의 위치를 특정하는 주소 정보를 말한다. 이를 통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 찾기와 신속한 구조·구급으로 안전한 양평을 조성할 수 있다.
양평군은 총 14종(△공중전화, △무더위쉼터, △민방위 대피시설, △버스정류장, △비상 급수시설, △비상소화장치, △소공원, △어린이공원, △우체통, △인명구조함, △자전거 거치대, △전기차 충전소,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택시 승강장)의 생활 밀접시설물에 사물주소를 부여하고, 각 시설물에 QR코드가 부착된 사물주소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각 시설물에 부착된 QR코드 스캔을 통해 정확한 위치 정보를 112 또는 119로 전달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해안가 근처에서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을 때 근처의 인명구조함을 통해 정확한 위치를 신고하면 소방 또는 경찰의 출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전동휠체어 사용자들이 급하게 충전이 필요할 때 근처의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를 쉽게 찾아 사용할 수 있어 실생활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양평군은 이를 통해 안전한 양평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향후 다양한 시설물과 지역을 대상으로 사물주소 부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평 전역에 사물주소를 구축함으로써 전방위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군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사물주소를 부여하고 QR코드를 활용한 안전 대응 체계는 긴급 상황에서 군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앞으로도 안전하고 매력적인 양평을 만들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사물주소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