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책 가까이하며, 독서 문화 증진 앞장선 지역의 참일꾼
평생 책 가까이하며, 독서 문화 증진 앞장선 지역의 참일꾼
  • 정해균 기자
  • 승인 2019.03.25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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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이현호 새마을문고이천시지부 회장
“새마을문고 회원들과 함께 독서 문화 창달 위해 더욱 노력할 것”
이현호 회장

 ‘가난한 사람은 책으로 인해 부자가 되고, 부자는 책으로 인해 존귀하게 된다.’
 

주나라 때부터 송나라 때에 이르는 고시(古詩) 등을 모아 엮은 책인 중국의 시문선집 고문진보에 나오는 글귀다.


이 명언처럼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을 극복하고 이제는 누구나 인정하고 지역에서 존경받는 정치인으로 또한,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주머니를 털어 아낌없이 퍼주는 지역의 참된 봉사자로 인정받고 있는 새마을문고이천시지부 이현호 회장은 평생 책을 가까이하며, 독서 증진 사업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이 회장은 봉사와 성실함으로 선출직 공직자로 활동하기 전부터 지역의 약자를 찾아 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아픔을 같이했다. 20여 년 넘게 어떤 단체와 의원이 아닌 이현호라는 개인으로 매년 장애인단체 봉사와 연탄 봉사 등을 실천하면서 소외된 시민과 함께했다.


그의 이러한 삶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비롯해 법무부 장관 표창 3회 수상, 문화체육부 장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경찰청장상 다수의 수상 이력이 대변하고 있다.

 


이천시 발전협의회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적십자사 구만리적십자 회장, 이천시 배드민턴 연합회장 등을 역임한 이 회장은 “사람이 살면서 무엇보다 신의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신의를 지키고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언젠가는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자신의 인생 철학을 피력했다.


한나라의 문화 척도를 도서관 수나 국민들의 독서수준으로 가늠하는 것이 상례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30여만 명에 1개꼴로 도서관이 있으나, 그나마 도시 생활의 공부방 구실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절대 부족한 공공도서관을 대신하고 나아가 공공도서관 건립을 촉진하기 위해 설치된 새마을문고는 전국에 걸쳐 2만여 개에 이르고 있으며, 국민들에게 독서를 통해 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교양을 보급하고 정서를 순화시킴으로써 개인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 새마을문고는 국민의 정서 순화와 새마을 정신의 계발을 촉진하고 독서를 통한 지식 보급으로 주민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자질향상에 기여 하고자 설치됐으며, 목적 및 사업은 새마을문고의 설치 및 지도육성, 각 시·도, 시·군·구 새마을문고지부의 지도 감독, 문고 관리 운영에 관한 조사연구, 문고지도자 교육, 문고용 도서 및 기관지 발행, 도서의 수집 및 배부, 문고용 도서의 신청, 공공도서관의 설치 촉진, 독서대학(회) 및 이동도서관의 설치 운영과 기타 필요한 부대사업 등을 할 수 있다.


올해 2월 제12대 회장에 취임한 이현호 회장은 지난 2000년 새마을문고 이천시지부 제6대 회장에 취임해 연임까지 하면서 6년간 이천시지부의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선 인물이다.


이러한 노력은 정치 활동을 할 때도 새마을문고이천시지부 명예회장으로서 꾸준히 이어져 이천시의회 3·4대 시의원과 함께 4대 시의회에서는 이천시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9대 경기도의회 도의원직을 마치고 순수한 봉사자의 길을 걷는 그에게 다시 한번 문고의 활성화를 위해 무거운 책임이 지워진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새마을문고이천시지부는 현재 14개 읍·면·동분회장을 비롯해 13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대표 작은 도서관인 창전동 ‘한울림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06년 이천에도 새마을문고 작은 도서관을 조성하기 위해 분회장들을 도서관 운영과 독서 프로그램, 도서구입 방법, 독서지도 등을 위해 꾸준히 각 시도에 우수문고와 작은 도서관을 찾아다니며, 벤치마킹을 시켰다.


그 결과 2007년 6월 새마을문고 도서관 설립을 위해 중리동사무소 숙직실이었던 창고방 약 9.9㎡(3평)를 빌려 수원시로부터 2천 권, 당시 총무였던 현 오민자 한울림도서관장이 애장도서 1천 권 등을 기부해 총 3천 권으로 중리동한울림도서관을 개관했다.


이후 2009년 1월 13일 창전동으로 확장 이전해 개관했으며, 지난 1월 14일 개관 10주년을 맞아 뜻깊은 행사를 치렀다.


새마을문고이천시지부는 이러한 작은 도서관 운영 외에도 설봉공원 환경보호 및 정화 운동, 경로당 등 복지시설에서 재능기부 및 효도잔치, 동아리 운영, 도서 문학기행, 경기도 독서경진대회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매년 5월 ‘경기도민 문화의 한마당’에 참석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한편, 매년 10월 설봉공원에서 이천시 지역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천시 문화의 한마당’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 활동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건전한 지역문화 확산과 경기도민 화합을 위해 열리고 있는 경기도민 문화의 한마당 행사는 백일장, 사생대회, 오행시 짓기 등 다양한 문예활동이 열리고 경기도 시군의 유래 등을 주제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독서골든벨, 그리고 각 지부의 장기자랑 등이 열리고 있는데 새마을문고이천시지부는 지난 2016년과 2017년에는 종합 1위인 최우수문화상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장기자랑 최우수, 오행시에서 우수와 장려를 받았고 백일장과 사생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 올해로 23회를 맞는 ‘이천시 문화의 한마당’ 행사에는 매년 2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백일장과 사생대회 등의 문예 행사와 부스체험, 장기자랑 등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맘껏 펼치는 한마당 축제로 진행되고 있다.


이 회장은 취임하면서 특별 캠페인으로 도서보급을 위한 ‘1인 1도서 기증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캠페인은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한사람이 한 권의 책을 기증하거나 책이 없는 경우 1구좌 1만 원으로 후원할 수 있는데 새마을문고 회원들이 먼저 앞장서서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해 안으로 2곳의 마을문고를 더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현호 회장은 “새마을문고 회원들은 자비를 들여서 봉사하는 순수한 사회단체다. 아직도 새마을문고의 존재를 모르는 시민들도 많다. 그렇다 보니 가장 중요한 것이 회원들의 증가라고 생각한다”며, “임기 내 150여 명으로 회원증가를 이뤄 새마을문고 활동을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모든 새마을문고이천시지부 가족들과 힘을 모아 책 읽는 독서 문화 창달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이천시민들께서도 책 읽는 문화가 있는 이천시가 되도록 새마을문고 이천시지부에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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