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원 성모병원 앞 버스정류장 멀어서 환자들 불편 호소
장호원 성모병원 앞 버스정류장 멀어서 환자들 불편 호소
  • 황선주 기자
  • 승인 2018.09.10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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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차량들로 안전 위협 심각…병원 측, 부지내줄 의향 있어

 

(황선주 기자)  이천 남부권역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의료혜택을 위해 300병실을 준비하고 있는 장호원읍에 위치한 장호원성모병원 인근 버스승강장 위치가 잘 못 선정돼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장호원 성모병원에서 장호원읍 시내방향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일죽 방면으로 진행해 유턴해야하지만 중앙 가드레인으로 인해 한참을 가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차량들은 병원 앞에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을 일삼고 있다.
문제는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많은 차들이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을 하는 인근에 버스승강장이 위치해 있어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과 버스승강장에서 하차해 병원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로 인해 장호원 성모병원을 이용하는 많은 주민들을 비롯해 환자 및 보호자들은 병원 앞쪽으로 버스승강장을 옮겨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이 지역에서 교통사고가 줄지 않는 이유는 물론 이천시민의 만연한 안전 불감증 탓이 크지만 해당 부서의 허술한 교통안전예방시스템과 초기 대처 미흡도 사고를 키우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교통안전 사고 발생을 미리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재 이천시 장호원 성심병원 주변가 안전사각지대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이를 바탕으로 한 예방책을 구축해만 앞으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장호원에서 버스를 이용해야하는 주민들의 취약한 승강장 설치 및 횡단보도 재설치 등 별도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최근 경기동부권 이천 양평 여주 지역에서 교통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막대한 피해를 초래해 이에 따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 속에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뜨거운 폭염 날씨에 승강장도 없이 위험천만한 곳에서 목숨을 걸고 버스를 기다렸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병원을 오래도록 이용한 한 시민에 따르면“ 한 달을 병실 위에서 지켜봤는데 수많은 차들이 중앙선을 수시로 침범해서 행여 교통사고가 발생할까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무엇보다 횡단보도 건너는 사람들의 생명이 위협받지않도록 안전하게 보행자가 길을 건널 수 있으면 좋겠다. 지금은 횡단보도의 재설치 및 버스 정류장 이전이 적극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장호원 성모병원 관계자는 “병원 건너편 버스승하차장의 부재로 인해 병원을 내원하는 분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횡단보도 이전이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또한,  기존 버스정류장이 병원과 한참 떨어져 있고 인도조차 없는 상황 속에서 이용 주민들과 외래환자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돼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호원성모병원 김기성 병원장은 “앞으로 전면적으로 증축될 300실 규모의 병원 시설에 맞게, 주변의 교통안전 환경 여건 마련과 병원을 내원하는 분들의 위험요소와 안전 불안을 해소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우선 주차시설을 없애고 안전한 거리 확보, 버스 승강장 이전 설치가 필요하다. 이천시와 논의가 된다면,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교통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병원 앞 부지를 기꺼이 승강장으로 내어줄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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