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해균 기자) 이천시 장호원읍 풍계3리 마을이 경기미 우수 생산단지로 선정됐다.
풍계3리는 고품질 명품쌀 생산을 위해 이천시에서 추진하는 최대의 명품쌀 생산지역으로 30.3ha규모로 임금님표 명품쌀 생산단지가 조성돼 있다.
경기 농업의 대표 브랜드인 경기미(米)는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쌀로 조선시대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리던 진상미로 유명하다.
특히 경기도는 미작을 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 여주·이천은 전라도 전주·김제·만경, 황해도 연산·봉산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쌀 산지였다.
현재 경기미는 이천 임금님표쌀, 여주 대왕님표쌀, 평택 슈퍼오닝, 안성 맞춤쌀, 용인 백옥쌀, 연천 남토북수쌀 등 200여 개의 브랜드가 있다.
경기미는 전국 쌀 가격을 선도하며 많은 종류의 쌀 중에서도 가장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도는 공동육묘와 공동방제를 통한 경영개선, 드론과 무인헬기를 활용한 병해충 사전 예찰 및 적기방제, 벼 저온보관을 통한 품위 향상 등 첨단 스마트농법을 실천토록 지원하고 있다.
또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올해 26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여주, 이천, 고양 등 쌀 주산단지에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들녘경영체를 육성하고 추청, 고시히까리 등 고품질 우수종자 2천340톤을 지원 공급했다.
지난 5일 풍계3리에서는 ‘2018년 우수 경기미 생산단지 벼베기 시연행사’가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엄태준 시장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도의원, 농업단체, 다수 농업인 들이 참가했다.
콤바인에 직접 올라 벼베기를 직접 시연한 이재명 도지사는 “농업은 우리의 뿌리로 전략산업으로 보호 육성해야 한다”며, “농업분야는 소수의 특정인이 많이 지원받는 방식이 아니라 다수의 농가들이 공평하게 지원 받는 방식으로 농민으로서의 삶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전남 해남에서 시행 중인 농가기본소득 지원 정책을 소개하며 “농가기본소득지원 정책이 의미 있는 것은 소규모 농지를 갖고 농사짓는 분들이나 수 만평을 갖고 농사짓는 사람 모두 똑같이 최저소득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태준 시장은 폭염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농업인과 마을 주민들을 격려하며 “풍계3리 마을이 우수 경기미 생산단지로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 행사를 준비해주신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벼베기 시연행사는 고품질 경기미 적정 생산을 통한 경기미 명성제고와 농업인의 영농의욕 고취 및 안전영농을 위한 우수단지 농기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됐으며, 경기미(임금님표 명품쌀)생산 우수단지로 선정된 마을에는 농기계 1대가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