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행복한 공동체’ 구축으로 시민이 함께하는 행복마을 조성
이천시 ‘행복한 공동체’ 구축으로 시민이 함께하는 행복마을 조성
  • 정해균 기자
  • 승인 2019.11.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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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활성화·활동 통해 전통가치인 공동체 정신 되살리고자 앞장

이천시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천시의 공동체 활성화는 지난 7월 문을 연 ‘행복공동체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센터는 시가 민선7기 핵심정책 과제로 추진 중인 ‘행복한 공동체 구축’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중간지원조직으로 설치됐다.

사무실과 상담실, 교육장 등을 두루 갖춘 지원센터에서는 공동체 발굴과 네트워킹,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회적 경제 조직 육성, 마을 활동가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 공동체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을 실시해 10개 마을공동체의 공동체 형성을 지원하는 한편,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10개 공동체를 지원했다.

또한, 경기도 공동체 기반조성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2019 공동체 활성화 기반조성 사업에 선정돼 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지원기반을 다지고 경기도형 아동 돌봄 공동체 조성 공모사업을 통해 5천만 원의 공간조성 사업비도 지원받았다.

시가 공동체 지도자 육성을 위해 개설한 역량 강화 아카데미에는 33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공동체의 수뿐 아니라 활동 공유회와 네트워크 조직을 통해 내실 또한 다져가고 있다.    

이천시의 마을공동체 사업은 시장 직속의 미래전략담당관실 마을공동체팀(팀장 이호근)이 주관해 추진하고 있다. 이는 엄태준 시장이 행복한 공동체 구축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마을공동체팀은 급속한 도시화와 개발로 인한 단절과 소외로 우리의 전통가치인 공동체 정신이 약화 되고 있는바, 지역의 문제를 주민들이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마을 공동체 지원을 통해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고, 시민의 행복증진과 지역사회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마을공동체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이천시 지역 내 26개 공동체가 참여해 공동체 활동 271명, 공간조성 53명 등 총 324명이 이 사업에 참여했다.

주요 공동체 활동 내역을 살펴보면 희망공동체 활동지원 사업으로 백사면 모전리 ‘문화공간 위드’ 사업은 인문학 소외지역에 도서대여사업과 소규모 문화공연, 인문학 강의 등을 진행했으며, 호법면 후안리 ‘엄마가 간다’ 사업에서는 그리운 엄마의 음식 손맛을 통해 어린 시절 추억과 어르신들의 자긍심을 부여했다.

이천시 중리동 ‘에듀그린 동아리’에서는 에너지 자립 마을 견학, 환경관련 교육 연수, 쓰레기 분리수거 교육 등을 진행했으며, 장호원읍 노탑리 ‘에코힐링’사업은 반려식물 재배, 꽃차 소믈리에, 반려식물을 이용한 심리상담 등의 공동체 활동이 이뤄졌다.

예스파크에서 아이들과 영어동화원서 읽기, 부모와 함께 책 놀이 등을 진행한 신둔면 고척리 ‘예스위드’, 장애청소년 문화체험, 청년 힐링 아트 세미나, 농촌봉사활동, 홀몸 어르신 사랑나눔 활동을 이어간 부발읍 신원리 ‘이천청년연합봉사단’ 사업도 인기리에 사업이 마무리됐다.

또한, 기존활동 공동체를 지원한 행복공동체 활동지원 사업에는 다문화 여성들 대상으로 한국문화 이해와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천시 증포동 ‘따이랑’, 손바느질, 요리, 목공, 숲체험, 봉사 등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배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천시 증일동 ‘마을과 아이들’, 발달장애청년들 대상으로 텃밭가꾸기, 작업 포트폴리오 전시, 서울 제1회 오티즘 엑스포 참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 설성면 자석로 ‘싱싱줌맘’, 이천시 청년네트워크 연합발전을 위한 세미나, 네트워크 파티, 청년귀농귀촌 활성화 방안 도출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 호법면 유산리 ‘이천시 청년공동체 행앗’ 공동체 사업 등이 있다.

이밖에도 △신둔면 고척 2리 ‘학암동 마을회’ △신둔면 지석리 ‘고인돌 마을회’ △신둔면 수하리 ‘신둔코아루아파트 노인회·부녀회’ △마장면 관1리 ‘가마골 사람들’ 등의 공간조성 활동 사업을 지원했다.

이천시는 지금까지의 기반을 바탕으로 2020년에는 보다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지원한다.

신규 및 기존 주민제안 활동 공동체 사업인 일반 공모사업 외에도 청년, 아파트, 창업 등 자칫 소외되기 쉬운 공동체를 대상으로 특별 공모를 통한 사업 분야를 늘려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공동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우수마을 공동체 발굴과 중앙부처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동체 인적자원 발굴을 통한 공동체 인적자원 100인 리스트(이천시 공동체 지도)도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청년을 위한 공동체 특화사업으로 청년 활동가의 발굴에서부터 공동체 조직, 창업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청년들이 공감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정서적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급속한 도시화와 개발로 우리의 소중한 전통가치인 공동체 정신이 많이 약해진 것이 아쉽다”며, “시민 모두가 쉽게 공동체를 만들고 활동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시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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