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 해 ‘살고 싶은 이천! 떠나기 싫은 이천’ 만들기 위해 노력
2019년 한 해 ‘살고 싶은 이천! 떠나기 싫은 이천’ 만들기 위해 노력
  • 정해균 기자
  • 승인 2019.12.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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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준 이천시장은 지난 1월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 사회안전망 확충, 주민의 복지와 삶의 질 개선, 도로·교통·편의시설 등 정주여건 향상에 중점 투자해서 경제 활력을 이끌고 ‘더불어 잘사는 이천’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이천’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시장의 권한을 과감히 내려놓고 관(官)주도가 아닌 주민 스스로 마을 발전을 위해 행복한 마을 공동체를 위해 계획하고 추진하는 일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새연합신문은 2019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엄태준 시장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됐는지 주요 추진 정책에 대해 들어 봤다. <편집자주>

 

엄 시장은 “취임 후 지난 경험을 통해 우선 시민사회와 공직사회 양쪽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받을 수 있는 시장이 돼야만 이천지역사회를 변화시킬 수가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잘못되거나 잘 안 되는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고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서 업무분담을 통해 계획적으로 실천해 나갔다.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공약과 계획된 사업들을 하나하나 실천해서 살고 싶은 이천! 떠나기 싫은 이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면서 올 1년 시정에 임했다.”라고 피력했다.

시민의 시정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시민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예산과 감사, 시민리더 등의 분야에 교육기회를 제공해 실질적인 시정 참여를 도모하고 ‘시민이 주인인 학교’는 경기도 내 최초로 시민교육 프로그램인 시민이 주인인 학교를 정규교육 과정으로 편성해 시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을 교육함으로써 시민참여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시장이 14개 읍면동의 일일 읍면동장이 돼 읍면동 주민들의 불편을 직접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민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 만나는 ‘이천시장이 갑니다’와 거리에서 시민과 대화하는 ‘파라솔 톡’,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도란도란 토크콘서트를 운영하며, 시민과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지난 1년을 되돌아볼 때 시민들의 불편과 아픔을 직접 챙기며, 살기 좋은 이천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엄 시장은 이천시 경제 상황과 관련해 SK하이닉스 본사와 생산 공장이 입지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의 중심도시의 자치단체장으로서 이천시 재정의 30%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위기는 곧 이천시의 위기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불화수소 등 일본의 수출규제 3개 핵심소재 생산 공장의 이천시 유치를 대내외에 공표한 바 있다.

그는 “3개 핵심소재는 특정수질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업종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 및 상수원 수질보호 위한 환경관련법령의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은 이천시민이면 누구나 알고 있다”면서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법령을 개정하고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해 핵심 소재 부품의 국산화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서는 SK하이닉스 연구센터가 입지하고 있는 이천시에 연관업체를 유치해 기술교류, 공동연구 등 집적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앞으로 이천시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법령의 개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견지하면서, 이천시 현실과 지역특성과도 부합하고 수도권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반도체 생산 장비에 적용되는 고기능성 세라믹 소재․부품, 모듈 제조 공장을 유치해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서는  시장 직속으로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해 본인이 직접 일자리 시책을 총괄하며, 시민이 원하는 일자리시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일자리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운영하고, 근로자종합복지관 직능교육과 고용복지+센터와의 협업 등을 통해 기업과 구직시민들에게 취업과 창업프로그램 등 다양한 직업능력개발훈련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구인·구직, 상담·알선 등 양질의 고용서비스를 제공함과 더불어 생활임금제 운영 등 각종 고용장려금 사업을 통해 고용안정을 이뤄냈으며,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지역화폐 발행 등 적극적인 창업 및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펼치면서 SK하이닉스 증설지원,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 규제해소를 통한 기업유치·증설 노력 등으로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6월 고용노동부에서 주최한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서 출산 정책과 관련해 “아이를 출산하고, 보육하고, 교육하는 일에 이천시도 책임지고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면서 청년들이 일하면서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부터 시작해 돌봄, 교육, 문화 등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천시는 소관 부서별·기관별로 서비스와 정보가 제각기 제공되다 보니 시민들이 정보 취득과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생애주기별 통합 서비스 플랫폼 이천 온(溫)-드림(Dream)’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3월부터 생애주기를 △임신·출산부터 △영유아 △초등 △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년 △다문화·입양 등 8단계로 분류해 통합 제공하는 ‘생애주기별 통합 서비스 플랫폼 이천 온(溫)-드림(Dream)’을 구축하고 지난 10월에는 △다자녀를 추가해 총 9단계로 재분류해 195종의 서비스를 담은 책자를 발간해 서비스 수혜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생활 편의를 높이고 있으며, 이러한 생애주기별 통합 서비스 플랫폼은 시민의 입장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적시에, 쉽고 편리하게 찾아보고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10월 경기도형 정책마켓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생애주기별 부모교육과 평생학습 체계를 마련해 좋은 부모로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일하며, 아이 키우기 행복하고, 아이와 더불어 행복한 이천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이천의 4대 전략과제 중 하나가 더불어 행복한 문화도시라며, 이천시는 시민들의 문화 향유에 대한 욕구가 다양화, 고도화됨으로써 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문화예술관련 기관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2021년을 목표로 이천문화재단 설립을 추진중에 있으며, 문화재단의 설립으로 이천시 문화예술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하고 각 분야 전문인력을 투입, 창의적이고 다양한 문화사업을 기획·개발해 ‘문화도시 이천’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 이천의 다양한 문화유산과 유물을 전시홍보하고 교육하고자 시립박물관을 증축했으며, 사기장, 벼루장, 목조각장 등 3명의 도지정무형문화재, 이천거북놀이 단체의 전승과 체험교육을 위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도 국비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천시가 조성한 도자예술마을인 예스파크를 모든 시민이 향유하고 많은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수 있는 문화여가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다양한 시설과 콘텐츠를 기획 추진하고 있다”며, “모두가 누리는 문화예술, 생활 속에 시나브로 스며드는 문화예술의 확대 전파를 위해 많은 축제 행사를 내년에도 멋지게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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