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주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대신농협으로 운영하겠다”
“농업인-주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대신농협으로 운영하겠다”
  • 글/사진 류재복대기자
  • 승인 2018.08.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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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식 대신농협조합장

 

(글/사진  류재복대기자)  2015년 3월 11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통해 당선된 임광식(56) 여주 대신농협 조합장은 정직, 솔직함을 내세워 조합장 선거에 세 번을 도전했다가 당선된 농촌 사람이다. 올해로 30년째 고향인 대신 농촌에서만 농민활동을 하면서 청춘을 보내고 오직 한길 외골수로 지내온 영원한 농민이다. 지난 8일 오후, 기자는 그의 집무실로 찾아가 그가 이끌고 있는 대신농협의 이모저모를 알아보았다. 첫 대면에 그를 본 기자, 후덕한 인상에 농민들이 그야말로 좋아하고 믿고 따르는 신뢰의 호감을 보였다.
 
▣ 대신농협의 조직을 알고 싶다
조합원수는 2216명으로 전년대비 14명이 증가를 했고 이중 여성조합원이 766명으로 34.5%를 차지하고 있다. 임원은 이사7명, 감사2명, 조합장 1명 등 총10명이고 직원은 계약직을 포함 36명이다. 조합원이 납입한 출자금은 75억 6200만원으로 전년대비 8억3100만원이 증가됐고 이는 조합원 1인당 341만원으로 전년대비 조합원 1인당 36만원이 증가를 했다.

▣ 지난해 2017년 주요사업은
신용사업으로 지난 3월, 경기농협손해보험 부문 전체 1위로 손해보험 TOP-CEO수상을 했고 5월에는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 감사장을 여주경찰서로부터 받았고, 9월에는 상호금융 사업추진 유공직원 본부장 표창수여, 10월에는 CS 3.0 우수 사무소로 선정이 돼 고객만족 우수사무소 인증 패를 수여 받았으며 11월에는 비 이자이익증대 BEST-CEO 수상, 12월에는 CS추진 유공직원 표창수여가 있었다.
하나로 마트 사업으로는 하나로 마트 회원카드 발행, 부녀회 공동소득사업 확대추진, 연탄의 적기공급, 농수산물 수요 장터 개장, 찾아가는 하나로 장터 개장, 가을 김장시장 개장 등이 있었다.

▣ 올해 2018년 주요사업 추진은 무엇이 있었나
1)정육코너 활성화로 연중 품질 좋은 ‘안심한우’, ‘도드람한돈’, ‘하림닭고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여름철 보양식 삼계탕 등 대량으로 필요시 미리 주문을 받아 공급을 하고 있다. 2)떡 판매로 매일 아침 만들어 맛있고 따끈한 각종 떡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제사용, 고사용, 여행 등 각종 행사 떡을 주문받아 판매를 하고 있다.
3)하나로 마트 이용고객에 대한 포인트 카드 지속 발급으로 대신농협 하나로 마트는 조합원과 고객들에게 구매편의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회원카드제를 운영하고 있다. 4)신속한 주문배달체제 운영으로 구입한 물품이 많아 배달을 원하거나 전화로 주문을 하면 관내 어느곳 이든 신속히 배달을 하고 있다. 배달접수 시간은 하절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고 동절기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5)빈병보증금 제도로 주류나 음료수의 판매가격에 빈병의 가격을 포함시켜 소비자에게 판매한 다음 소비자가 그 빈병을 반환할 때 보증금으로 되돌려주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생산된 제품에 대해 인상된 가격이 적용되고 있으며 병 라벨에 표시된 금액으로 반환되고 병 라벨이 훼손되거나 없을 시 인상 전 가격이 적용된다.
6)각종행사기념품 답례품 하나로 마트 구입으로 마을행사, 결혼, 회갑잔치, 각종 기념일 등에  필요한 다양한 하객증정용 답례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7)농수산물 수요 장터 개장으로 올해도 조합원 고객의 구매편익을 제공하고 질 높은 각종 수산물, 농산물 및 생필품 등을 각종 할인행사와 연계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에 농협 주차장에서 수요 장터를 개장하고 있다.
8)한샘가구 및 혼수품 계통공급 안내로 신축, 개축 리모델링시 각종 가구구입을 대신농협 하나로 마트에 신청하면 계통공급업체인 한샘가구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 할 수 있으며 혼수품도 우량상품만을 취급하여 확실한 품질 및 A/S로 믿고 구입할 수 있는 농협하나로 마트를 통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 보다 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9)하나로 마트 신축 이전 계획으로 부지는 대신면 보통리에 약 2,192평이고 매입금액은 21억4500만원, 건축은 총면적이 약419.75평, 건축예산액은 27억3천만원이다. 추진경과를 보면 2015년 11월에 마트신축사업 승인을 받은후 2017년 11월 현재 건축, 기계설비, 소방은 유찰이 되고 전기는 한강전기에 낙찰이 된 상태다. 이달 8월 하순에 가 오픈을 하고 오는 9월 상순에 개점식을 가질 예정이다.

▣ 대신농협이 지역에 이바지하는 역할은 무엇인가
농협의 역할과 기능은 시대적 상황과 지역적인 현실에 맞춰 절충점을 찾아 사회적 경제적으로 취약한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고 본다. 농협 내 신용사업과 경제 사업이 분리돼 있지만 농협의 기본목적은 농업과 농협, 조합원간 상생의 발전을 위하는 것으로 우선 먼저 농민과 조합원들의 건의사항을 농협이 적극적으로 검토 수렴하는 과정이 민주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하여 농협이 충실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고 특히 지역농협은 농업인에게 지원을 하고 조합원들의 삶을 위해 그들과 파트너가 되어 상생과 공존의 관계로 가야한다고 본다.


▣ 3년 전 조합장 취임 시 어떤 각오를 가졌으며 현재 결과는
세 번의 도전 끝에 당선이 되었지만 기쁨보다 걱정이 매우 많았었다. 당시 농산물 하락으로 농민들이 고통을 받고 저금리로 신용사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그런 시기였기에 나는 농협의 발전을 위해 애를 썼으며 또 조합원들이 나에 대한 신임을 잊지 않게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농민들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다짐을 했었다.
또한 변화를 두려 워 하지 않고 항상 조합원들의 따끔한 질책을 가슴깊이 새기면서 조합의 발전을 위해 뛰겠다는 생각을 했으며 변화와 기대의 열망을 보내준 조합원들을 위해 농협의 머슴으로, 또 일꾼으로 열심히 일하겠다는 각오를 가졌는데 현재로서는 미흡하지만 내 나름대로는 노력해 왔다고 자부를 해 본다.

▣ 조합원의 권익과 조합 발전을 위한 구상은
원로조합원들을 위한 건강지원사업 등 다양한 혜택의 사업 등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또한 여성 농업인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 추세에 이들의 권익신장과 사회참여를 위한 교육 사업이 많아야 하고 또 이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야 한다고 본다. 이 외 작목반지도사업, 교육문화지도사업 등 세세한 부분까지 도 관심을 갖고 조합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여러 사업들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내가 조합장에 당선이 된 것은 대신농협의 변화와 혁신을 원하는 조합원 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했기에 지금도 초심에서 그 뜻을 받들어 조합원들의 소중한 고견과 충고를 잊지 않고 업무에 반영하면서 또한 직원들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직원역량교육으로 조합의 이익을 극대화 하고 있다. 즉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조합원과 임직원이 소통할 수 있는 토대를 계속 만들어 나가면서 조합원들의 권익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조합장 취임 후 최근 중요한 활동이 있었다면
1)최근 성적이 우수한 조합원 자녀 대학생 24명을 선발, 1인당 150만원씩 3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조합원 200명을 대상으로 취임 후 3년째 무료종합검진을 실시, 내시경과 MRI, CT 등 선택 진료를 받게 했다.
이에 농협이 조합원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조합원을 위한 각종 복지환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2)농협 내 실버생활관리봉사단(단장 이옥희)을 운영, 대신면 문화복지센터에서 회원 200여명과 내 외빈이 참가한 가운데 회원친목 도모와 화합, 협동의 한마음 대회를 가졌다.
봉사단이 하는 일은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부녀회 연합으로 자주자립 협동정신을 고취시켜 가정과 사회에서 여성들의 권익을 신장하고 지역사회 봉시활동을 실천하면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사회를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
봉사단은 어렵고 소외된 어르신들을 찾아가 목욕봉사, 가사도우미봉사, 말벗봉사 등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데 1991년 9월, 대신농협 제1기 주부대학 졸업생들로 구성, 올해로 27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이 있는 봉사단으로 현재 50대 후반부터 최고령자 77세의 단원들이 매월 봉사때 마다 50명이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고 있다.
3)85명의 원로조합원을 대상으로 농협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농업이념 교육을 진행, 교육 내용으로는 협동조합의 역할, 사명, 존재이유, 가치, 등을 알기 쉽게 진행했으며 지역 내 45곳의 경로당에 80만원씩 모두 36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했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급변하는 시대에 적절히 대응을 못하면 퇴보하기 마련이다.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고 능동적인 자세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 또 서두르지 말고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주기를 바란다. 대신농협의 내일은 밝다. 임직원들 모두가 단합의 정신으로 최선을 다해 협력해 나간다면 분명 우리 대신은 도약하고 발전을 할 것이다.

▣ 좌우명이  있다면
<솔직함, 그리고 정직, 초심을 잃지 말자>다.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위 글귀다. 솔직함과 정직은 겸손에서 나온다, 첫 만남에서 솔직하다는 인상을 보이는 것은 큰 자산이다. 솔직함은 일부러 꾸며서 되는 것도 아니다. 평소 당당함과 겸손함이 몸에 배어있어야 가능하다. 솔직하면 처음에는 손해를 볼 수도 있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에 대하여 믿음과 신뢰의 영롱한 빛이 발하는 것이다. 이에 나는 이를 토대로 농업인과 주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대신농협을 운영하고 싶다.

1963년 대신면에서 출생한 임광식 조합장은 여주대학 세무회계정보과를 졸업하고 대신농협 이사, 대신면 이장협의회 의장, 대신면 농업인단체 협의회장을 역임하고 지난 2015년 3월에 대신농협 14대 조합장에 당선,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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