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장호원 황도 복숭아 수확축제인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축제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이천시 장호원 햇사레농산물산지유통센터 일원 축제장에서 개최됐다.
이천시 특산물중 하나인 장호원 황도 복숭아 수확기에 맞춰 개최되며, 해마다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이천시 주요 지역 축제 중 하나인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축제는 올해로 22회를 맞아 ‘나의 살던 고향은 복사꽃 피는 장호원’이라는 주제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가 풍성하게 펼쳐진 가운데 9만9천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이번 축제는 장호원복숭아축제위원회(위원장 이종태)가 주최하고 경기동부과수농협이 주관하며, 이천시와 장호원농협, 햇사레과일조합공동사업법인, 장호원 각 기관·사회단체 등이 후원했다.
첫날인 14일 개막식에는 엄태준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홍헌표 이천시의회의장 및 시의원, 도의원, 농협 관계자 등의 내빈과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축제를 기원했으며, 이어서 축제개막 기념 축하공연, 마술공연 등이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제1회 힐링낭만콘서트, 복숭아 문학상 시상식, 축제기념지역밴드공연, 축제 기념 경품행사, 사)환경보전실천연합경기도협회 미르택견공연, 장호원 로타리클럽이 주최하는 청소년 가요제가 진행됐으며, 셋째 날에는 복숭아축제 팔씨름 대회, 햇사레 장호원복숭아 가요제 등이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또한 축제기간 이천농촌나드리 소속 9개 체험농가와 체험마을에서는 12개의 체험부스가 다양하게 운영됐다. 비틀즈자연학교의 3D목공퍼즐과 수생태 관찰 체험, 동키동산의 당나귀 타고 축제장 둘러보기, 돼지박물관에서는 귀여운 아기 돼지들이 관람객의 인기를 끌었다.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축제에서는 이 외에도 농민직판부스에서 복숭아 구입 시 제공받은 교환권으로 이천쌀과 화초를 덤으로 받을 수 있으며, 시화전, 복숭아품평회, 족구대회, 배드민턴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복숭아품평회 대상은 이규택(장호원), 금상 박병태(설성면), 은상 석길현(장호원읍)이 수상했고, 강보성(장호원읍), 한관희, 정재신(장호원읍)은 각각 동상에 해당하는 노력상, 색택상, 당도상을 차지했다.

청소년 가요제는 총 70팀의 치열한 예선을 거쳐 이수민, 송나영이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햇사레장호원복숭아가요제 영예의 대상은 경남 사천에서 온 김성범씨에게 돌아갔다.
엄태준 시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이천 복숭아는 친환경 재배로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장호원 복숭아를 맛보고 즐기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태 장호원복숭아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올해는 냉해와 여름폭염, 가뭄 등으로 수확이 줄어 농업인들이 많이 힘들었지만 모두에게 사랑받는 햇사레 복숭아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풍요롭고 낭만이 익어가는 가을 이번 제22회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축제가 맛과 품질은 물론 최고의 복숭아 브랜드인 햇사레 복숭아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하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