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속 희망 싹틔운 소년 상생과 조화 정치로 재선의원 ‘우뚝’
절망 속 희망 싹틔운 소년 상생과 조화 정치로 재선의원 ‘우뚝’
  • 정해균 기자
  • 승인 2020.05.12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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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송석준 제21대 국회의원 이천지역 당선자

“수도권 규제개혁 등 당면과제 해결해 상생허브 이천시 만드는데 주력할 것”
사고 미연에 방지하고 인명 손실 등의 재난 감소시키고자 ‘이천화재 방지법’ 발의

지난달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민심이 여당에 압도적 승리를 몰아주며,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180석에 달하는 역대급 압승을 거뒀으나 이천시 지역구는 야당 의원인 미래통합당 송석준 의원이 당선됐다.
송 의원은 선거인수 17만9천16명 중 11만100명이 투표한 이번 선거에서 5만6천544표를 받으며, 득표율 51.99%로 당선돼 ‘보수의 수성’을 이뤄냈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와 미국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행시34회)을 거쳐 지난 20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 재선의원으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송석준 의원을 만나 향후 계획과 포부 등을 들어봤다.

 

◆당선 소감은.
당선 소감에 앞서 지난 4월 29일 본 의원의 지역구 이천에서 발생한 물류창고 화재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 많은 분들이 합동분향소에 오셔서 조의를 표해주셨고 많은 자원봉사자들께서도 수고해 주셨는데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번 사고원인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분석이 이뤄져 다시는 이런 불행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한다. 아직 우리 생활 속에는 무사안일과 부주의가 남아있는데 더 이상 방치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천시민 모든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코로나19 등 혼란스러운 정국에서도 다시 한 번 저를 다시 선택해 주신 이천시민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번 21대 이천시 국회의원 선거는 다선 큰 일꾼을 만들어 이천시의 발전을 앞당기겠다는 시민들의 열망이 표심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이천시의 큰 일꾼으로서 앞만 보고 열심히 일해 시민들에게 보답하도록 하겠다.

또한, 이번 선거는 경제와 외교, 안보 등 총체적으로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 잡으라는 이천시민들과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반영됐다. 재선의원으로 선택해 주신 이천시민들을 위해 뛰고 또 뛰어 반드시 보답하도록 하겠다.

재선의원으로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 수도권규제를 개선해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 발전을 선도하는 상생 허브 이천시를 만들겠다. 이번 선거에 후보로 나와서 함께 뛰어주신 김용진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드리며,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들의 위대한 선택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한 분 한 분 성원에 분골쇄신 노력으로 보답 드리고 부응하도록 하겠다.

 

◆물류창고 화재로 지역이 어렵다. 이번에 ‘이천화재 방지법’을 발의한다고 들었는데 무슨 내용을 담고 있나.
건설현장 안전문제와 가설 구조물 기술관리 문제는 항상 강조돼 왔는데 늘 사고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본 의원이 추진하는 건설현장 화재 예방 및 방지법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주목받고 있는 IoT(사물인터넷) 기술은 도입해 안전을 도모하는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즉 건설현장에서 계획단계, 설계, 착공 전·후 등 모든 공사과정의 안전성 검토와 수립된 안전관리계획이 제대로 수행되고 있는지를 수시로 체크하고 공사 중에도 안전 관련 사항들을 스마트모니터링 기기와 기법을 적용해 관리하고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인명 손실 등의 재난을 감소시키자는 것이 목적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건설현장에서 안전관련 데이터를 사물인터넷 핵심기술과 빅데이터 기술로 분석,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져 밀폐된 건설현장 안전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상생과 조화를 늘 강조해왔는데 그 실천 방향은.
본 의원은 25년간 건설부에서 시작, 국토교통부 대변인, 건설정책국장,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끝으로 안정된 직업 관료라는 공직생활의 유리 천정을 깨고 낯선 정치판으로 뛰어들었다. 오로지 민심을 잘 받들고 시대정신을 살리며, 제대로 된 세상을 만들어야겠다는 절박감과 소명의식 때문이다.

본 의원이 가진 정치철학 중 첫 번째가 상생과 조화의 정치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합리적 의사결정을 통해 보다 풍요롭고 넉넉한 세상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이러한 정신이 가장 잘 나타난 것이 자동차전용도로 성남∼장호원 6공구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안 나온다는 이유로 5공구까지 잘 오다가 도로가 뚝 끊어졌다. 장호원 읍민들의 숙원사업이었는데 원안을 유지해달라는 것이 주민들의 한결같은 바람이었다. 방법을 찾다 결국에 전국에 같은 이유로 도로가 끊어진 5곳을 찾았고 이를 국무회의에 올려 지난 2019년 1월 예타 면제를 받아 공사가 진행되게 됐다.

저는 이 도로를 상생과 조화의 도로라고 부른다. 끈기를 갖고 힘을 합하면 반드시 해결할 수 있다. 앞으로도 이천지역 갈등이 있는 문제를 상생과 조화의 정신으로 풀어나갈 것이다.

수도권규제를 개선하는 방안도 상생과 조화의 정신으로 가능하다.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4년제 대학을 자연보전권역으로 이전하면 과밀억제권역인 서울 및 수도권에는 주택공급이 가능해져 집값이 안정될 것이고, 또 자연보전권역은 교수와 교원들의 연구능력이 오르고 지방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신기술, 신산업을 개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할 수 있다. 지역을 예로 장호원, 대월, 부발 등에 연구기관이나 학교기관을 유치하고 MOU를 체결하면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발전이 가능할 것이다.

현재 우리 사회는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진영논리로 극한대치를 보이는데 상생과 조화의 정신으로 서로 타협하고 입장을 서로 존중하면 제대로 된 정치를 할 수 있다. 상생과 조화의 정신은 모든 문제를 푸는 만능키다.

 

◆수도권정비계획법 해결 방안은.
이 사안은 본 의원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가장 먼저 제시한 공약이기에 반드시 해결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지난 1980년대 초 제정된 이후 38년이 넘도록 신성불가침 영역으로 남아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이 이제 시대에 맞게 개선되는 정상화 조치가 절실하다. 수도권규제 일부만 개선되어도 지방으로 갈 수 없는 기업들이 신설 또는 증설이 이루어져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들이 생겨날 것이다. 세수 또한 늘 것이다. 이렇게 늘어난 일자리와 세수는 지방과 공유하고 나눌 수도 있다.

최근 최악의 경제상황 극복을 위해 과감하게 수도권규제를 풀어 우리 사회를 정상화시켜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나라의 막힌 경제 혈관을 뚫고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키워야 한다.

특히 수도권규제 중 가장 강력한 자연보전권역에 묶여 있는 우리 이천시의 수도권규제 개선은 지역 발전에 있어 가장 시급하고 중대한 시민들의 열망이다.

서랍 안에 잠자고 있는 법안을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논의될 수 있도록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노력을 하겠다. 국회에서 보다 중요한 보직을 받아 수도권규제 개선에 관해 논의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 물론 수도권규제 개선에 대해서 반대도 있다. 지방과 수도권의 균형 발전의 목적을 가진 수도권규제를 개선하는 것에 대해 지방에서 반대한다. 이 갈등도 지방 의원들과 상생과 조화의 정신으로 협력한다면 반드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천 발전을 위한 구상은.
현재 소득주도성장정책 다시 말해, 주 52시간제, 급격한 최저임금인상의 문제점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과 이천시의 경제발전을 가로막는 보다 근본적 문제는 과도한 규제에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것이 수도권규제다. 앞서 말했듯이 이를 해결해 이천시 발전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천시는 기존의 십자망을 넘어 정(井)자망의 고속도로 시대를 열고 있다. 이미 지난 2016년 9월 전철 시대를 열었고, 머지않아 동서와 남북의 십자형 철도망 시대를 기약하고 있다.

성남~장호원 6공구와 지방도 329호선, 국지도 70호선 등 추진으로 상습 정체 구간 도로에 숨통이 트일 것이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이천~오산 고속도로에 이어 양평~이천 고속도로가 지난해 10월 첫 삽을 뜨며, 이천지역 발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서~광주 복선전철 건설 사업이 지난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이천(부발)에서 서울(수서)까지 20분대에 오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이러한 다양한 도로망의 확충과 함께 동서남북으로 교차하는 새로운 철도망을 구축해 대한민국 내륙교통의 중심지로 육성시켜 나갈 것이다.

아울러, 호국시설확충, 참전용사와 유공자 지원, 대한민국 최정예 3개 부대의 군 시설과 생활여건 개선으로 이천시를 호국·안보의 메카로 만들고 이천시에 각 산업과 지역 향토문화, 현대문화 등을 접목해 4계절 축제가 열리는 도시로 만들겠다.

 

◆재선의원으로서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은.
무엇보다 21대 이천시 국회의원 당선자이자 재선의원으로서 반드시 수도권규제를 개선해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 발전을 선도하는 상생허브 이천시를 만드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이천시를 만들겠다. 노후화되고 위험한 SOC를 정비할 것이다. 국지도와 지방도, 리간 도로 등을 차질 없이 연결하겠다.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탐방로, 산책로, 체험로 등 핑크로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또한, 우리 이천시가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의 격에 맞는 의료, 교육, 문화, 복지, 관광 등 시설을 적기적소에 확충해 나갈 것이다. 이를 토대로 이천시에 발달 돼 있는 1, 2, 3차 산업을 잘 융·복합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인 신산업의 융성과 진흥을 도모해 누구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드림 이천을 만들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존경하는 이천시민 여러분!

저에 대한 신뢰를 갖고 선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무너져 가는 경제와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천시민들께서는 위대한 이천 건설이라는 희망을 선택해 주셨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저는 이번 선거 결과를 무거운 책임감과 반성한 자세를 잊지 말고 더욱 이천 발전을 위해 매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신명을 다해 뛰고 또 뛸 것이다.

이천시민께서 저에게 보내 주신 성원과 지지, 믿음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수도권규제개혁 등 이천이 당면한 해묵은 과제해결과 뼈를 깎는 노력으로 상생과 조화, 새로움, 희망, 건강하고 지속 가능 그리고 이천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공약들을 지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항상 초심의 자세로 보내 주신 성원을 가슴에 새기고 정부 여당을 견제해 대한민국의 경제와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앞으로 이천시 소외된 곳을 포함해 모든 것을 찾아 이천시민 한 분 한 분에게 인사 올리겠다.

다시 한 번 변함없는 사랑으로 저를 믿어 주시고 지지해주신 이천시민들께 충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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