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움과 카리스마 겸비한 열정과 신념의 당찬 이천시의원
부드러움과 카리스마 겸비한 열정과 신념의 당찬 이천시의원
  • 정해균 기자
  • 승인 2020.06.08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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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조인희 이천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의회운영위원장)

25년간 봉사경험으로 시민들의 아픈 곳 위로하고 가려운 곳 긁어줘
소방안전 살펴 안전한 이천시 만들고 불필요한 예산 절감에도 앞장

 

조인희 시의원

조인희 시의원(이천시 다선거구)은 최근 제7회 경기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에서 예산절감 분야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돼 표창을 수상했다. 경기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는 의욕적인 의정활동으로 지방자치와 지역발전에 공헌해 온 우수의원 17명을 10개 분야별로 선발했다.
조 시의원은 이천시 의용소방대와 시민경찰 등 사회단체 활동을 통해 얻은 다양한 경험으로 지난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전통시장 소화시설을 개선하는 등 소방시설 관련 문제점을 꾸준히 지적해왔다. 또한, 이천경찰서와 협의해 근무특성상 교통사고에 노출돼있는 환경미화원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해 사고사례를 통한 생생한 현장중심의 교육을 주관하는 등 화재 및 안전 분야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예산분야 최우수 의원 선정 과정에서는 사회단체 보조금 예산을 철저히 검토해 불필요한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예산을 적재적소에 반영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18년간의 소방대원 활동 경험을 토대로 이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이 직결된 안전한 이천시를 만들고자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인희 시의원을 만나 소회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수상소감은.
초선으로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기도 하지만,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의정활동에 가일층 노력하겠다.
지난해 제8회 의정활동 우수의원 시상식에서는 예산 절감 분야 우수의원으로 선정됐었다. 굳이 상의 경중을 따지는 것은 아니지만, 의미상 지난해 우수에서 올해는 최우수 의원이 된 것이 이 부문에서만큼은 열심히 집중해서 조금씩 더 잘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 것 같아서 뿌듯한 마음도 든다. 아무래도 25년간 봉사하며, 사회단체 활동을 한 경험이 있기에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심도 있는 이해를 통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었고, 특히 이천시의 불필요한 단체 보조금 등 예산 절감 부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정책 제안, 잘못된 행정에 대한 시정요구, 예산 절감 등 시민의 대변자 역할에 더욱 책임을 다하는 시의원이 되겠다.

전반기 의정활동 소회는.
2년을 일해보니 시의원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 이제는 제대로 파악했다. 시의원들은 이천시 발전과 시민들을 위해 정말 양심적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해야 한다. 또, 의회가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 역할을 해야 하지만, 때로는 집행부와 힘을 합치고 행정적인 부분에 있어서 그 분야에 전문가인 공직자들과도 함께 머리를 맞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천시는 현재 지난 4월 29일 발생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참사가 아직도 제대로 해결되지 않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하루빨리 사태가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슬픔을 나누고 있다.
이천시는 유난히 다른 지역보다 화재로 인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그래서 전반기 의정활동의 중점은 의용소방대원 활동 경험을 토대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안전한 이천시를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장호원전통시장과 관고전통 시장 등 옥내 소화전함에 있는 소방 호수가 화재의 초기 진압에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를 인지해 이천시에 소화전 시설 정비를 요청, 장호원전통시장 1개소, 관고전통시장에 4개소 등 소화시설 정비 사업이 이뤄졌다.
장호원전통시장 소화시설의 경우 소방차가 도착 후 옥내 소화전함에 있는 소방호수에 연결해 화재를 진압하는 일반 소화시설과는 달리 상수도관을 소화전 송수관으로 연결해 소방차 도착 전 주민 또는 상인이 직접 초기 진압을 할 수 있는 형태로 설치돼 전국최초의 시설로 볼 수 있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18년간 소방대원 활동으로 지역 주민분들의 안전을 도모했다. 15년간 이천의 여성 축구 대표로써 건강하고 활기찬 운동경기를 보여 드렸다. 10년간 시인으로써 많은 책들을 정독하며, 시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8년간 부발초, 효양중 학부모 회장으로써 아이들 교육 성장의 이바지 했다. 여성단체협의회 사무국장, 의용소방대 여성연합회장, 시민경찰 1기 회장 등 25년간 많은 단체 활동을 통해 봉사와 나눠주는 기쁨을 알게 됐고 이러한 지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봉사단체를 통해 지역에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에 과감히 정치에 도전하게 됐다.
봉사로 깃든 마음으로 수천 곳을 다니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 마음을 어루만져 드렸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면 언제든 달려갔다. 그래서 시민들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달려가 고충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정치인이 되고자 출사표를 던졌고 시민들이 그 뜻을 알고 선택해 주셨다.

앞으로 의정활동 방향은.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아무리 중요하게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소방쪽으로 더욱 세심하게 살필 예정이다. 이천 시민들 모두가 소화기 쓰는 법을 알고 CPR(심폐소생술)과 읍면동에 배치된 자동제세동기(AED)를 사용할 줄 알아 위급한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안전한 이천시가 되길 바란다.
더불어 우리나라 출산율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 이천시만이라도 최소한 아이 키울 걱정 때문에 출산을 기피하는 현상이 없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이천시가 되도록 집행부와 계속 소통할 계획이다.
개인적으로 아이를 낳으면 출산축하금이나 보육료 지원, 아동수당 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제대로 어느 정도까지 아이를 양육해주는 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 엄마들도 아이 낳고 키우면서 걱정 없이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제도화되고 정부 아이돌봄서비스 이상으로 24시간 영유아 돌봄센터 등이 조성돼 안전하게 아이를 맡길 수 있다면 시간 제약 등으로 불안한 직장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해결돼 출산율이 지금보다는 높아질 것이라는 생각이다.

남부권 균형발전 방안이 있다면.
부발읍을 비롯해 장호원읍, 설성, 율면 등 남부권 지역은 각종 규제로 인해 낙후된 것이 사실로 소규모 산업단지 등 규제의 틈새를 노리는 정책이 필요하다. 도로가 더욱 정비되고 물류시설 등이 들어서면 고령층이 특히 많은 남부권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부가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 주요 청사를 세종시로 이전했듯이 현재 이천시 중리동 행정타운에 집중된 행정기관 일부를 남부권이나 중간지점으로 옮기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 생각한다. 행정기관이 옮겨지면 유동인구가 많아져 자연스럽게 주변도 발전하게 돼 균형발전이 이뤄질 것이다.

이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시의원을 믿고 이천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언과 아이디어를 언제든지 말씀해주셨으면 한다. 모든 개혁의 중심은 시민이다. 시민이 중심이 된 의식개혁만이 진정한 이천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다. 각종 불만 민원도 좋지만, 이천시가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이나 아이디어가 더욱 많아져 함께 행복하고 잘사는 이천시가 됐으면 좋겠다.
아울러 각급 지역사회단체 내에 사익을 추구하는 일부 관계자들로 인해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자신의 사적인 이익보다 지역발전을 먼저 생각하고 시민들을 위하는 사회단체가 돼야 한다. 투명한 재정운영과 회계 처리는 필수다.
앞으로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양심적인 시의원, 소위 말하는 정치판에 물들지 않는 소신과 신념 있는 시민들의 대변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정해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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